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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6:28-35 “하나님의 섭리”
1. 성읍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고, 새로 쌓은 제단을 보고 놀랐습니다. 28-29절
성읍 사람들은 바알의 제단이 파괴된 것을 보고 난리가 났습니다. 도대체 누가 새로운 제단을 쌓은 것인지 캐 물어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고 요아스에게 네 아들을 끌어내서 죽여야 한다고 소동이 난 것입니다. 성읍 사람들은 자기들이 섬기던 바알 제단과 아세라 신상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기드온을 죽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성읍 주민들은 누구인가요? 이방 사람이 아니고 원래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림을 받고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사람들입니다. 사실 죽임을 당해야 할 사람들은 기드온이 아니라 이 성읍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만 섬기기로 하고 언약을 맺었는데 그들이 십계명의 1, 2, 3계명을 다 어기고 우상 숭배했기 때문에 정녕 죽임을 당해야 할 사람은 기드온이 아니라 성읍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파기는 자기들이 해 놓고 하나님을 위해서 바알의 제단을 훼파한 기드온을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계명을 어긴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방인들이 섬기는 바알을 두려워해서 기드온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기드온을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이 사건 속에서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자의 변화된 삶의 흔적을 봅니다. 하나님을 만난 자의 삶에는 변화된 삶의 흔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이전과 만난 이후는 확실한 변화가 있고 흔적이 남는다는 것입니다(갈 6:17-18). 하나님과의 만남은 절대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똑같거나 이전 모습보다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 내가 진정 하나님을 만났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요 10:10-11). 하나님을 만나면 이타적인 삶으로 변합니다. 이것이 내 몸에 지니고 있는 예수의 흔적인 것입니다. 성읍 사람들이 본 것은 하나님을 만난 자의 행동을 본 것이고, 하나님을 만난 자의 결과를 본 것입니다. 영향력입니다(벧전 2:9-10).
2. 성읍 사람들이 기드온을 죽이고자 할 때 아버지 요하스의 (변화된 태도)입니다. 30-31절
기드온의 아버지 요하스도 바알 제단을 섬겼기 때문에 기드온은 바알 제단을 파괴한 후에 아버지가 어떻게 나올지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요하스는 아들 기드온을 성읍 사람들이 죽이고자 할 때 생각지도 않은 반전을 일으킵니다. 요하스가 기도온을 보호하고 변호하는 것입니다. 바알이 진짜 신이라면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거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바알이 진짜 신이라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요하스는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는데도 파괴한 자를 어쩌지 못하는 바알은 신이 아니라는 증거라며 참신과 거짓 우상을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신은 신 스스로 증명 해야지 사람이 신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방인처럼 바알이 소득을 지켜주어서 먹고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대도 하나님을 섬기기보다는 세상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바알을 섬기면서 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드온도 하나님 만나기 전에는 그들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을 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사람을 위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요.
3. (그 때에)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요단강을 건너와 진을 칩니다. 33절
기드온이 바알을 파괴하고도 죽지 않았을 때 이스라엘을 압제하기 위해서 미디안과 더불어 연합군이 몰려온 것입니다. 전쟁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먹을 것과 양과 소를 빼앗아 가기 위해 온 것입니다(삿 6:3-4). 이때 하나님을 만나고 큰 용사된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이 기드온의 뒤를 따라갑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아비에셀 가문은 바알을 섬기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기드온과 함께 하나님의 전쟁을 위해서 기드온을 따라나선 것입니다. 아버지 요하스도 바알 제단을 버리고 기드온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기드온이 또 사자들을 두루 보냈는데 므낫세 지파도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도 올라와 함께 합니다. 우상 숭배하던 아버지도 풍요의 신 바알을 버리고 기드온을 따르고, 아비에셀 가문도, 므낫세도, 아셀도, 납달리도, 스불론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일어나 기드온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영향력입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의 통치를 제대로 받기 시작하니까 그 영향력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하나님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말만의 고백이 아니라 변화된 삶으로의 고백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을 향해 예식을 갖추고 예배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산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은 변화된 삶입니다(롬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