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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7:8-21 “하나님의 병법”
1. 하나님은 300명의 구별된 용사에게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들게 하셨습니다. 8-9절
참 이상하지요? 숫자가 더 많아도 싸우기가 어려운데 모인 사람을 돌려보내고 그것도 무기를 들어야 하는 용사들에게 무기 대신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들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300명에게 요구하는 것은 전투력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수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속한 것입니다(삼상 17:47, 삼상 14:6). 하나님이 특별히 선별한 군사에게 무기 대신 양식과 나팔을 들게 한 것은 하나님에게 부름 받고 하나님을 따르는 자의 생명을 보장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죽으려고 싸우러 가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사는 하나님이 생명을 보장하시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팔 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을 목도하고 하나님의 위대함을 말하고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승리하심을 나팔을 불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 속에 승리의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사랑의 빚진 자, 은혜의 빚진 자, 복음의 빚진 자는 기도해야 합니다(골 4:3-4). 7대 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가 나팔절입니다.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아오라고 나팔을 부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인생에 나팔절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구별한 백성들에게 나팔 불라고 양식도 주신 것입니다(레 23:4, 레 25:9).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게 하시는 일을 하면 우리의 생명을 더 풍성하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생명이 보장되고 풍성해지면 우리가 할 일은 나팔을 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우리가 누립니다” 반드시 한 손에 양식을 한 손에 나팔을 들게 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마 6:33).
2.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두렵다면 부하 부라와 함께 미디안 진영으로 들어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은 (그 후에) 강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9-11절
하나님은 기드온의 마음을 아시는 것입니다. 적은 메뚜기떼처럼 많고, 낙타가 해변의 모래알처럼 많으니까 기드온의 마음에 아직도 두려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하 부라와 함께 미디안 진영에 들어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그 후에는 두려움 없이 더 담대하게 싸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드온은 적들이 꾼 꿈과 해몽을 들은 후 승리를 확신하게 됩니다. 참 이상하지요? 하나님이 능력있고 함께 할 테니 돌격해라 해도 되는데, 기드온에게는 찾아와 주셔서 예물의 제사도 받으시고 양털도 적셨다 말렸다 하며 표징도 보여도 주시고 부하 부라와 함께 미디안 군사들의 꿈과 해몽도 듣게 하십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은 기드온의 두려움을 제거해 주고 싶은 것입니다. 기드온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또 하나의 표징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이 두려움을 갖고 싸우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구속사에 참여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기드온에게 믿음의 눈을 열어 주기 위해서 하나님은 계속 관계를 맺어준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통해서 두려움과 염려를 없애 주어야 믿음으로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갈 수 없는 길이고 믿음이 없이는 미래의 승리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고후 5:4-5). 예배와 기도와 말씀과 훈련과 섬김을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맺음은 우리에게 사망 권세의 두려움과 염려로부터 자유하게 하고 생명을 덧입게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기드온의 승리 즉 (하나님의 전쟁)을 위해서 하나님의 병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16-21절
이 모습으로 전쟁이 되나요? 나팔을 들고 빈 항아리에 햇불을 감추고 적을 향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 하려고 그동안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것을 순종하게 하려고 관계를 맺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사실 말로는 전쟁에 손에 나팔을 들고 항아리와 횃불을 들고 함성을 지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메뚜기떼 같은 많은 적군 앞에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순종입니다. 그러나 관계를 통해서 신뢰했기 때문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전쟁은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싸운 것이 아니라 순종만 했을 뿐인데 하나님이 그들을 무너지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선 자리에서 진리의 빛을 발하고 승리의 함성을 외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와 기도를 통해서 깊은 관계를 맺음으로 두려움과 염려를 없애고 하나님이 서게 하신 자리에서 찬양과 감사의 나팔을 불면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싸우려고 합니다.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영적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