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기 열정학교 소감문
신영숙셀 이정희집사
이번 4기 열정학교를 은혜 중에 수료한 신영숙셀의 이정희입니다.
열정학교를 통해 받은 은혜와 감동을 나누기 위해 나왔습니다.
처음 셀장님을 통해 열정학교를 안내 받았을 때 ‘열정’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확 열렸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열정’이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고, 삶 속에서도 열정을 내야할 만큼 어떠한 동기부여도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열정학교의 경험은 축복이고 은혜였습니다.
영, 혼, 육을 충만하게 채워주고 오감을 살려주는 회복의 자리였습니다.
먼저 각자의 팀들마다 SES, 소녀시대 등 파격적인 팀이름부터 웃게 해줬고, 각 팀의 섬기는 리더님들과 열정 학교를 돕기 위해 자원하여 섬기는 분들의 모습은 전혀 이해관계를 떠나 사랑과 정성으로 섬겨주시는 분들의 모습은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이고 주님으로부터 전해지는 순수한 사랑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매주 두 시간의 만남이지만 섬기신 분들은 2~3일을 기도로 준비하고 헌신하는 손길들을 통해 언제나 테이블엔 예쁜 꽃과 다양한 소품들로 장식되어 화사하고 따뜻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교회 입구에서부터 환한 미소로 저희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사랑이었습니다.
또한 은혜로운 찬양팀과 함께 찬양하며 율동하며 한마음이 되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진행해주시는 분들의 재치와 지혜로 매시간 웃음이었고 행복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세월을 잊고 순서마다 열정적으로 반응하며 동참하였습니다.
매 시간 김성배 담당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그 분의 속성에 대해 알아가면서 하나님의 보편적 속성 중에 사랑의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매주 기대감으로 기다려지는 격조 높은 연주와 공연은 어느 품격 있는 음악회에 와 있는 듯 행복하고 설레었습니다.
맛있게 준비된 식사는 자식들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정성을 다한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밥상이었습니다.
4주째는 개인적으로 갖기는 힘든 가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화성 제암리교회와 충남서산에 있는 해미읍성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제암리교회 탐방에서는 나라의 주권을 잃고 신앙의 박해를 받으며 온 몸으로 항거했던 믿음의 선조들의 순교현장을 보며 저는 너무 나약하고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이었습니다.
해미읍성에서도 천주교의 극심한 박해로 많은 신자들이 순교하였음에 그 시대의 고난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그 아픈 역사의 자리에도 가을은 아름답게 찾아와 있었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의 기도와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평안을 누리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의 자리에 나가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이번 열정학교를 마치면서 정성스런 섬김과 넘치는 사랑은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소풍가는 날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구목사님, 사역자님들이 버스가 출발하기 전까지 한 분 한 분 안전한 탑승을 확인하시며 기도해주시고, 환한 웃음으로 손을 흔들어 배웅해주신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고 감사였습니다.
요즘은 특히 노인세대에는 셀프 시대라고들 합니다.
갑자기 아파도 바쁘게 사는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봐 119의 도움으로 병원에 갑니다.
세상은 온통 인터넷 등 자동화시대로 노인들이 살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이렇게 사랑이 넘치고 섬기는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이번 열정학교를 통해 받은 섬김과 사랑을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채워진 사랑으로 제 삶 가운데 나누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믿음 안에서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열정학교를 섬겨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