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RTC 본문 말씀(사사기 12:1-3, 7-10 “에브라임의 길”)
3진 김영수A 지파/ 최문기 셀/ 신기용 집사
1. 말씀 요약
암몬과의 전쟁에서 이긴 입다에게 (에브라임 사람들)이 와서 입다와 입다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합니다. 1절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가 암몬과 싸울 때에 에브라임 지파를 불러 함께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쟁에서 이긴 형제를 징벌하기 위해 군사를 모아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정작 형제가 어려울 때는 도와주지 않았으면서 승리하게 되면 승리의 영광에서 소외시킨 것에 대해 비난하고 꾸짖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에브라임은 차자임에도 장자의 축복을 받은, 하나님의 강권적이고 주권적인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에 있어 하나님 중심이 아닌 그 영광과 칭찬의 자리에 자기의 몫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자기 중심으로 남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은 교만입니다.
에브라임에 임한 은혜는 겸손과 감사해야 할 일이지, 형제를 비난하고 비판하라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와 같이 다 같은 죄인 중에 은혜로 부름 받은 우리는 겸손하고 감사하며,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서로 용납하고 사랑 안에서 화목해야지, 완벽 안에서 화목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에브라임의 길로 가지 말아야 합니다.
2. 사사 입다가 죽고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습니다. 7-8절
입산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아들 삼십명과 딸 삼십명을 두었습니다. 이는 곧 평안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자녀들의 정략결혼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 재산을 늘리려 한 것은 다른 우상까지 들여올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사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평안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을 섬기고 드러내고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는 하나님을 붙잡고, 평안 속에서는 하나님을 나타내며 사는 것이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는 이유입니다.
2. 소감 및 적용
얼마 전 아내와 저는 샘파에 참여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맛있는 저녁도 먹고, 말씀도 듣고, 조모임에서도 좋은 분들과 서로의 삶을 나누면서, 집으로 돌아와 늘 아내와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감사와 평안이었습니다. 말로만 들어도 참으로 힘겹고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 있고, 또 있었던, 그리고 신앙의 힘으로 극복했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비교적 평탄하고 평안했던 우리의 삶에 감사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맘 한켠엔 우리에게 왜 평안이 있는가, 우리가 무엇을 잘했나? 우리가 그렇게 이쁜가? 아니면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고난이 없이 그저 순탄한 인생만을 의미없이 살고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설교를 듣고, 주님이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드러내고, 나타내라는 것이었습니다.
23년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며, 23년을 다시 돌아보니, 사실 그 환경은 22년, 21년 그 어느 해보다 위태롭기도 했고, 분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가장 평안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샘파와 여호수아 그리고 생명샘 교회 덕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 주님이 하셨습니다. 24년은 주님이 평안을 허락하신 이유, 즉 하나님을 더욱 섬기고, 깊이 알고, 더욱 드러내고, 사랑하고, 더욱 나타내는 자랑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3. 결단
1) 하나님을 더 깊이알고, 섬기기 위해 사역자 훈련 과정을 2개 이상 이어가겠습니다.
2) 하나님을 드러내고, 자랑하기 위해 태신자 2명을 교회 예배에 초대하겠습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23년도 늘 지켜주시고 사랑으로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평안이 주님을 높이고 섬기기 위한 것임을 알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환경과 상황은 늘 분주하고 어렵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우리 내면의 평안은 늘 따뜻하고 안전하고 한결같습니다. 24년도 환경과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시선을 따라 바라보고 느끼고 행하는 것에 집중하게 하여주시고 은혜로 부어주시는 값진 평안을 누리는 한 해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