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_호세아 10장
4진 김문희지파 선주연셀 선주연 권사
○ 말씀요약
1. 두 마음을 품은 이스라엘(1-8절)
- 풍요롭고 번성할수록 우상숭배에 빠지는 이스라엘(1-3)
- 우상숭배의 고통스러운 결말(4-8)
2. 지금은 여호와를 찾을 때(9-15절)
-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한 징벌의 예언과 회개의 촉구(9-11)
- 계속된 죄악의 결말은 패망(12-15)
○ 소감 및 적용
삶을 살아가면서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불철주야 일하는 것도, 자녀교육에 지극 정성인 것도 다 풍요로운 미래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부족함 없이 넉넉한 삶을 살고 싶어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삶이 힘들었을 때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봤던 신앙이 조금 여유로운 삶이 되자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에 더 많은 관심과 에너지를 쏟게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오늘 본문 호세아 10장을 통해 ‘풍요로운 생활속에서 맞이할 수 있는 영적위기’에 대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모든 풍요로움(시간, 돈, 명예, 지식, 권력, 쾌락 등)이 내 앞에 다가왔을 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호세아 선지자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나는 그 중 ‘시간의 풍요로움’에 대해 묵상해보았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거대한 폭풍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모든 사회생활의 근간인 사람들의 만남을 제한함으로 경제, 사회, 문화의 행태는 물론이거니와 특히, 신앙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예배 횟수의 축소, 교육과 봉사활동의 중단, 인원 제한 등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예배, 교육, 친교, 봉사, 섬김의 요소들이 코로나 3년의 기간 동안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죠. 반면에 우리에겐 누구에게도 요구되거나 방해받지 않을 ‘시간’이라는 풍요로움이 갑작스럽게 주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초기엔 그동안 바쁘게 지내왔던 일상을 멈추고 잠시 ‘쉼’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많아지게 되자 ‘쉼’은 ‘멈춤’이 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일상의 멈춤은 불편한데 신앙생활의 멈춤은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신앙생활의 멈춤을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 거기서부터 영적위기는 다가오고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 멈춤이 즐거움과 평안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자 덜컥 두려움이 다가왔습니다.
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고, 사역자훈련원 과정을 통해 수료했던 공부들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과정들이 필요조건 때문에 한 것이라면 지금부터는 자유로움속에 빠져 있는 나를 건져 구별된 시간으로 만들어 가고자하는 다짐속에 2023년 하반기 두 과목을 마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멈춤을 끝내고 다시 시온산을 향한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도록 요청하시고 회복의 기회를 주고 계심을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호세아10:12)
이 믿음의 행진을 계속하여 묵은 땅을 기경하고 아름다운 새싹을 티우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 2024년 2과목 말씀 공부를 수강하겠습니다.
○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호세아서 10장 말씀을 통해 다시 저의 뒷모습을 보게 하시고 지금의 현 주소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듣기 좋은 말씀보다 경고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여 나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