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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19:1-9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1.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들의 모습입니다. 1절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삿 17:6, 18: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에 라는 말은 굉장히 슬픔을 내포한 말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은 하나님을 기만하고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부르심 앞에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는 것을 하고,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지 않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 당시 제사장은 선택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으로 태어나야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제사장이면 제사장이 되는 것이기에 더 막중한 삶을 살아야 했는데,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가 에브라임 산지 어느 구석에 살면서 첩을 유다 베들레헴에서 데려온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구별된 삶이고 하나님은 분명히 일부일처제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백성에게 본을 보이기는 커녕 첩을 얻어 산 것입니다(레 21:4). 그리고 제사장의 첩은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서 넉 달 동안 지냈습니다. 제사장은 첩을 데려오고자 하인과 나귀 두 마리를 가지고 장인의 집으로 갑니다. 장인이 레위인을 돌아가지 못하게 자꾸 머무르게 합니다. 딸을 데려가서 버리지 않고 살아 주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율법을 따라 언제라도 그 행음을 핑계 삼아 돌로 쳐 죽여도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살인죄, 부모를 치는 죄, 간음죄는 어떠한 제물로도 속죄가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속죄되지 않는 간음죄를 짓고 율법을 무시하고 살고 있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권위가 다 무너졌음을 의미합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을 왕으로 두지 않고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니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이유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우리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면서 제사장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성도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거룩하니 하나님의 백성도 거룩해야 합니다(시 25:8-10).
2. (레위인)과 첩과 하인이 첩의 아버지 집을 떠나 에브라임으로 갑니다. 10-15절
레위인의 하인이 여부스에서 머물자고 했지만, 우리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않은 곳에서 머물 수 없기에 베냐민 지파에 속해 있는 기브아까지 가면 그들은 우리의 형제이니 우리를 영접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온 것인데 막상 와보니 그들을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그네를 대접하라고 했습니다(신 10:18-19). 제사장 자신은 율법을 무시하고 살면서도 누군가는 신명기 율법을 기억하고 지켜 자기를 대접해 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율법을 지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서로 사랑함으로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공동체의 아름다움입니다. 하나님에게 속한 우리 모두는 누구든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준행하면 자기도 행복하고 이웃도 행복해 집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공동체가 탄탄해지는 백그라운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계속 이런 삶을 살 수 있도록 보호하고 보장하십니다.
3. 한 노인이 이 레위인과 첩과 하인을 보고 어디서 왔느냐고 물을 때 레위인이 이제 내가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17-18절
우리에게는 먹을 것도 있고 나귀가 먹을 여물도 있는데, 영접하는 사람이 없어서 유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접’은 ‘카라’와 ‘아사프’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카라’는 뜨거운 마음으로 열렬히 받아들이는 마음이고, ‘아사프’는 가벼운 선심 조차 쓰지도 않고 심지어 숙박비를 제공하려 하여도 그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와 하나님을 사랑할 때는 나그네를 열렬히 ‘카라’로 영접하고 대접하였는데,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으니 ‘아사프’의 영접도 없이 공동체가 삭막해 졌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 인해서 출애굽하여 율법을 받았을 때는 나그네를 ‘카라’로 영접하고 환대했습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통해서 나그네를 잘 영접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한다면 내 형제와 자매를 ‘카라’의 정신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기쁨이고 하나님의 공동체의 아름다움입니다. 한 사람 미가의 타락이 한 지파, 단 지파의 타락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미가의 타락의 상징인 우상이 단 지파의 우상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파의 타락을 방관하다가 보면 민족이 타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악은 제하여 버리지 않으면 확산됩니다. 이것이 죄의 영향력입니다. 한 사람의 예배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회개도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우리를, 교회를 부르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