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4년 3월 6일 RTC_이난희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4.03.08 조회수38

수요예배 RTC 소감문

 

1진 서영미지파 노영주셀 이난희집사

 

[제목] 191~9"하나님을 잃어버리면

[본문 요약]

1.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들의 모습입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이신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각자 소견대로 살았습니다. 거룩해야 할 레위인은 첩을 두고 살았으며, 그 첩은 행음하여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도망을 하고, 하나님의 법대로 처벌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들의 죄를 묵과하고 있습니다.

2. 레위인과 첩과 하인이 첩의 아버지 집을 떠나 에브라임으로 갑니다. (10-15)

일행은 베냐민 지파에 속해 있는 기브아에 들어갔지만 그들을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그네를 대접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율법을 지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서로 사랑함으로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속한 우리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준행하면 자기도 행복하고 이웃도 행복해집니다.

3. 한 노인이 이 레위인과 첩과 하인을 보고 어디서 왔느냐고 물을 때 레위인이 이제 내가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17-18)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와 하나님을 사랑할 때는 나그네를 열렬히 카라로 영접하고 대접하였는데,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으니 아사프의 영접도 없는 삭막한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한다면 내 형제와 자매를 카라의 정신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기쁨이고 하나님의 공동체의 아름다움입니다.

[적용]

저는 불교를 믿는 집안에서 태어나 미신을 믿고 우상숭배를 하며 살다가, 2019년 라마나욧 조현증집사의 전도로 생명샘 교회에 출석해 친정어머니와 함께 세례를 받고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 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을 하였고 매년 쿠바 선교를 해왔던 남편과 함께 올해 1월에 쿠바를 다녀왔습니다. 남편은 2016년에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아 지금까지 쿠바 서쪽에 위치한 피나르 델 리오에서 15곳의 교회를 섬기며 평신도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쿠바는 아메리카 대륙의 유일한 공산국가로서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과거 우리나라의 1960년대 수준에 머무는 삶을 살고 있으며 개신교 비율은 3% 정도밖에 되지 않는 매우 가난한 나라입니다. 미국의 도움을 받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하여 한때 세계 제1의 부국인 적도 있었지만 공산정권이 들어선 이후 쿠바는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치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들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남편의 사역 과정을 말로만 들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쿠바의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 사역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은혜로 채워주시고 성령으로 인도하셔서 남편과 사역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저는 그 험한 사역지를 찾아다녔던 남편의 노고를 생각하니 감동과 존경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교통이 절대적으로 열악한 쿠바에서, 그것도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쿠바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알려진 곳을 중심으로 사역을 해왔습니다. 사역지를 가기 위해 몇 시간씩 차를 기다리고, 차편이 없으면 수 킬로미터를 걸어가기도 하며, 이단 교회인지를 분별하기 위해 두세 차례씩 찾아가며 확인하는 모습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목사, 의사, 간호사, 교사 등으로 구성된 알마스라는 의료봉사 전도단체와도 병행하여 활동을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자 각자의 생계로 인해 활동이 중지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편, 알마스 전도단체가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도와 후원이 즉각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지만, 남편은 나의 생각으로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를 분별하며 행동해야한다고 여러 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만투아라는 시골 마을을 방문했을 때 그곳 앙헬 목사님은 하나님과 결혼하셨다며 미혼으로 살면서 헛간 같았던 작은 교회를 올해는 더욱 확장된 교회로 증축하느라 애쓰고 계셨으며, 세 번의 시도 끝에 방문했던 라팔마 마을의 교회는 태풍으로 인해 날아간 기와지붕을 양철지붕으로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라파엘 목사님에게 준비해 간 의약품과 후원금을 전달하니, 매번 찾아와주는 저희에게 감사의 눈물과 함께 축복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산디노 마을의 새 교회를 찾아갔을 때는 증축 중인 교회를 방문하였는데, 그날 목사님께 드린 후원금이 바로 시멘트를 구입하는데 사용되었다고 문자를 보내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이처럼 방문하는 가정교회마다 주님의 은혜에 감동되었고 성령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주일 예배는 사역지 교회에서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곳 성도들은 하나님 안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며, 이사를 간 성도들의 안위를 위해 기도를 하기도 하고 열매 맺는 전도를 위해 서로 논의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보다 가진 것 없고 나눌 것조차 없는 가난한 그들이지만 서로 이웃을 걱정하고 돌보며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 행복만을 바랐던 제 자신의 신앙이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소유하기를 바라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누며 섬기고 응원해야 할 때입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선교도 하고 후원을 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은혜로 채워주시고 성령님으로 인도하게 하셔서, 수요 RTC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증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결단]

1.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2. 하나님을 잃지 않는 백성의 모습으로 살겠습니다.

3. 쿠바가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죄 가운데 있는 저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서 자녀 삼아 주시고, 연약한 저희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동역자로 세워주시니 그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전에는 하나님을 잃은 백성으로 살았으나 이제는 하나님을 잃지 않고 더욱 알아가는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겠습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여 주시고 충만함으로 채워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주신 소명을 능히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쿠바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고, 쿠바 국민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앞장서 인도하여 주시고, 그 가운데 서로 합력하여 그 길을 따르는 주님의 아름다운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