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4년 3월 6일 QT_이수연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4.03.08 조회수45

1진 서영미 지파

문경희 셀

이수연 집사

 

< 말씀 요약 >

 

1-3 이스라엘을 향한 호세아의 호소

4-8 여호와의 진노가 떠나다.

9 여호와의 도

 

< 소감 및 적용 >

 

서른 살까지 결혼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생각하며 살던 중 샘파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삶의 목적은 나의 행복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 드리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육, 번성, 충만 하라고 하신 말씀이 감동되어 결혼에 대한 마음이 열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선 순적하게 결혼도 예쁜 두 아이도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결혼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가정을 통한 크나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면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했던 마음은 점점 식어갔고 예배 또한 숙제처럼 드리게 되었습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신앙을 이어가던 중 남편은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루 더 하고 안 하고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는 일이다 보니 점점 주일 성수를 지키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업은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힘든 마음을 매일 술에 의지했습니다.

 

(호세아 13:16 사마리아가 그들의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어린아이는 부서뜨려지며 아이 밴 여인은 배가 갈라지리라.)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과 힘든 상황을 하나님이 아닌 술에 의지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일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나의 상황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놓지 못하고 세상에서 해결 방법과 위로를 찾으려 했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수렁에 빠지는 듯했고 남편과의 관계는 나빠져 갔습니다.

암담했습니다. 사방이 막히니 하나님을 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주일 성수도 목숨처럼 지켰는데 왜 이런 상황을 주시는 거죠! 왜 저런 남편과 결혼하게 하셨어요!! 남편이 너무 미워요. 제 마음 좀 어떻게 해주세요. 저와 아이들이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너무 억울하고 원망이 되어 회개의 마음도 남편에 대한 긍휼의 마음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제 힘으로는 안 돼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시잖아요……. 제발요 가정을 지키고 싶어요…….

 

(요한복음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야고보서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어느 때부터인지 매일 성경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고난은 하나님의 백성을 돌이키시기 위함이라 하셨습니다. 다른 구절을 읽고 들어도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점차 회개의 기도가 흘러나왔고 저의 마음이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낙심하고 원망하던 저의 생각과 언어, 행동이 조금씩 변화되어 갔습니다.

내 방법으로 내 힘으로 바꾸려 했던 삶의 주권을 주님께 올려드리고 구하니 저를 회복시키시고 남편 또한 점차 회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선 말씀을 통해 저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남편과의 관계도 아이들의 양육도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해 나의 뜻대로 빚은 우상이 되어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오랜동안 예배와 찬양, 기도를 통해 깊은 눈물의 회개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실패한 사업을 마무리하며 생긴 빚 때문에 숨 돌릴 틈 없이 미꾸라지 배달 일을 시작하게 된 남편이 배달을 위해 매일 새벽 4시면 피곤한 몸을 일으켜 집을 나서던 모습, 추운 겨울에도 납품하던 식당의 수족관을 청소하던 모습, 거래처 식당 마당에 미꾸라지를 쏟아 크고 두꺼운 손 사이로 빠져나가는 미꾸라지를 잡느라 고생했던 일을 웃으며 이야기하던 모습들이 눈앞에 계속 떠 올랐습니다. 남편이 느꼈을 고난과 수고가 그대로 느껴졌고 외롭고 힘들었을 남편이 너무나도 긍휼하고 감사하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하나님께 엎드러지기 원했던것도 남편을 위해서가 아닌 나의 편의와 나의 만족을 위한 것 이였음을 알게 하셨고 회게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선한 것을 구하면 준비하셨다 선뜻 주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깊은 회개를 통해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하나 세밀하게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현재 남편은 매주 1부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마시던 술도 금주를 선포한 후 거의 마시지 않고 끊어내고 있습니다. 예전 직장 오너와 서로의 귀함을 깨닫고 감사한 마음으로 의기투합해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끔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던 고난의 시간들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귀한 시간이였다 고백합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임마누엘 가정으로 인도하시고 회복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말씀을 읽고 들어 말씀이 나의 중심에 설 때 황무지를 소생시키는 이슬처럼 나를 소생시키십니다.

고치시고 사랑하시며 진노를 거두십니다.

기도로 주께 친밀히 구하며 나아갈 때 백합화 같이 피우시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를 박히게 하십니다.

주님과 온전히 마음을 합하여 행할 때 곡식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되며 푸른 잣나무의 열매를얻게 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 결단 >

 

*하루의 첫 시간을 말씀 읽고 묵상하는 시간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마음에 품은 VIP 들을 1주일에 한번씩 만나 섬기고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하루를 마치며 가족들과 그 날의 감사를 나누겠습니다.

 

< 기도 >

십자가에 못 박혀 보배 피를 흘리시며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 심판이 아닌 회복이 목적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 마음에 합한 일이 무엇인지 늘 깨어 기도하며 기쁨으로 순종 할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주님이 주신 그 크신 사랑을 저희들 또한 전하기 원합니다. 날마다 말씀 양식을 먹고 신실한 열매를 맺어 주님께 영광 드리는 삶이되길 소망하며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