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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6:4 “하나님의 아이들”
1.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4절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라는 성경적인 자녀관을 정립해야 합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것이기에 자녀가 마치 자기 것인 양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비인격적으로 취급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 내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기업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창 33:5). 부모는 하나님의 기업을 맡은 청지기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주신 인생을 실현하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의 소유권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기업을 부모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아비들은 징계와 분노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잠 13:24). 주 안에서 근실히 징계할 수는 있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히거나, 감정을 건드려서 화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대의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는 대화의 단절입니다. 함께 살고 있으나 부모와 자녀들이 극단의 고독과 소외감 때문에 서로 병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고 그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소중한 인격체이기 때문입니다(골 3:21).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기 위해 중요한 것은 부모는 자녀를 분노하게 만드는 태도, 말, 행동을 주의해야 하며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부모로부터 흘러가는 것입니다. 정말 전수되어야 하는 신앙이 부모의 태도나 행동, 말 때문에 장벽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지 못하도록 부모가 장벽을 쌓는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낮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같이 성장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요 21:15-17).
2.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고 합니다. 4절
‘교훈’(헬/ 파이레이아)은 훈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는 것은 행동을 통한 교육을 의미합니다. 부모의 행동이 자녀들에게 산 교육이 되어야 하며, 자녀는 부모를 보고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통해서 부모를 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을 본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삶을 본받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향해서 그리고 사람을 향해서 어떤 마음을 갖고 대하는지를 보고 그 행동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대하는 자세, 사람을 대하는 자세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며, 삶의 태도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책망을 통해서라도 바른 자세를 갖게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의 교양으로 양육하는 것은 부모의 행동으로 교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예우하는 것과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것은 십계명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행위로 내가 먼저 살면서 그렇게 살도록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삶은 자녀들에게 유산이 됩니다. 유산은 날마다 전수해야 합니다.
3. ‘(주의 훈계)로 양육하라’고 합니다. 4절
‘훈계’(헬/ 누데시아), 주의 훈계로 양육한다는 것은 말씀을 기준으로 훈계하는 것과 말로써 훈계하는 것,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말씀으로 훈계하여 양육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닮은 사람으로 온전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말씀이고, 말씀은 능력이기 때문입니다(히 4:12, 딤후 3:16-17). 결국 노엽게 하지 않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이유도 말씀을 알게 하고, 말씀을 믿게 하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동안 반드시 말씀을 기준으로 훈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롬 10:17, 시 119:104-105). 말씀은 능력이고, 등불이고, 빛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에게 말씀 교육은 어릴수록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잠22:6). 훈계의 두 번째 의미는 말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따뜻한 말, 칭찬의 말, 사랑의 말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말로 한다고 바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육은 사랑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으로, 말로 하되 사랑의 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자녀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기 원한다면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이것이 약속의 계명과 연결되어있기 때문입니다(엡 6:1-3). 하나님에게 사랑받고, 사람에게도 사랑받는 아이 뒤에는 믿음의 부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