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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4:14-16, 5:1-4 “생명”
1. 사람 가운데 (대제사장)은 누구인가요? 1절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 중 아론의 가문에서 뽑게 되어있습니다. 아론이 1대 대제사장이었고 그 후에는 아론의 후예에서만 대제사장직을 감당했습니다(출 28:1-2, 스 7:5, 출 30:30). 대제사장직은 이와같이 하나님이 선택하고 지정하신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딱 한 사람입니다. 대제사장이 필요한 이유는 하나님께 속한 일을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단 한 사람 대제사장만이 지성소로 들어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도 일년에 단 한번 대속죄일로 지정하신 날에 백성들의 모든 죄를 속죄받기 위하여 나갑니다. 회개하지 못한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지정하신 규례대로 나아가 속죄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기 위함입니다. 대제사장은 그의 가족과 모든 제사장들 그리고 온 회중의 죄를 안고 들어가 하나님께 속죄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속죄제와 속건제로 해결하지 못한 죄들을 통틀어서 일년에 한번 청산하는 날이 대속죄일입니다. 대제사장이지만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자라도 연약한 인간이기에 그는 먼저 자기 죄를 속죄하고 직무를 감당합니다. 같은 인간이기에 죄를 속죄하지 않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레 16:3-6). 대제사장은 얼마나 긴장되겠습니까? 이 제사가 성공되어야 하나님의 긍휼이 백성들에게 머물기 때문입니다. 제사는 목적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실 대속죄일로 모든 죄를 해결할 길을 만들어 주셨지만 하나님 앞에 완벽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방법이니까 대속죄제로 여겨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시대의 사람 중에서 선택한 대제사장으로 치러지는 제사는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해서 죄를 덮고 떠나 보냈지만, 일년 짜리 밖에 안되는 한시적인 죄사함입니다. 이것이 사람인 대제사장의 한계인 것입니다.
2. 우리의 (큰 대제사장)은 하나님 아들 예수입니다. 4:14절
우리에게는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입니다. 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큰 대제사장이실까요? 하나님의 아들 큰 대제사장 예수는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닌 모든 세상의 민족들을 속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큰 대제사장으로서 모든 인류의 죄를 속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갈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그것도 한번에, 영원히, 온전히 그리고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시는 기억하지 않게 하실 큰 대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히 10:14, 17-18). 그러므로 다시는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 제도는 아무리 완벽해도 지은 죄만 씻음을 받지만, 미래의 죄는 보장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제사하러 나와야 합니다. 제사하고 나가면서도 부담감을 갖고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씻음에 대한 감사보다는 씻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 제목은 바울의 기도 제목과 동일해야 하는 것입니다(엡 1:14-18, 히 9:12-15). 우리는 안전하므로 죄 지으라는 것이 아니라 감사한 만큼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교회로서 살고,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화목은 어떻게 이룰까요? 완벽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다 은혜받은 자이기에 예수 안에서 하나되고 화목해야 하는 것입니다(엡 4:2-3).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을 끝까지 굳게 붙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큰 대제사장 삼은 이유는 생명을 살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살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생명도 잃어버리고 싶지 않으신 것입니다. 단지 죄 사함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려고 당신이 죽으신 것입니다.
3.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가야 합니다. 16절
우리가 그리스도인 일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미약하고 불안전한 존재입니다. 수시로 죄의 유혹에 넘어가기 때문에 수시로 도움이 필요합니다. 때를 따라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마침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긍휼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도움이 필요한지를 아십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은혜를 베풀어 용서해 주시니까 우리에게 때마다 큰 대제사장을 굳게 잡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회복하시려고 휘장을 찢고 길을 만드셨습니다(사 1:18, 히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