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할 수 있거든

임광래 목사 / 롬 12: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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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2:14-21 ‘할 수 있거든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 각 사람에게 권면을 한 사도 바울은 이제 공동체를 향해서 권면 합니다. 로마 교회에 있는 성도들의 삶의 현장 가운데 있는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원수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해야 할지 권면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면 성도들은 모든 사람들과 화목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원수들을 향해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성도들의 삶 가운데 어떻게 행해야 할지 가르쳐 줍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1. 공동체 안에서

로마 교회 공동체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전도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된 헬라인도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민족들이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지고 로마 교회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문화적인 풍습으로 인해 갈등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을 향해 즐거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울라고 권면합니다. 감정과 마음, 삶을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갈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 한 마음이 되고,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아야 합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함께 해야 합니다.

12: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2. 다른 사람에게

교회 공동체 밖에 있는 사람을 향해서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성도가 아닌 일반 사람들을 향해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과 화목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 누구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성도들이 아니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을 대하여 항상 선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습니다. 삶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소금으로서 맛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라가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도로서의 원칙을 지켜가야 합니다.

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3. 원수에게

로마의 황제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을 핍박하였습니다. 경제적인 손해와 더불어 목숨을 위협하였습니다. 성도들은 원수들을 향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원수를 갚지 않고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고 친히 갚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은 원수가 배고프면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 하면 마실 것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원수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그 사람이 그 은혜를 깨닫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랑하는 제자들을 향해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