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6:1-3 ‘힘써 여호와를 알자’
호세아(구원)는 특별한 가족을 구성합니다. 그는 음란한 여인인 고멜(완전한)과 결혼을 합니다. 그가 자녀를 낳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의 이름을 지어 주십니다. 첫째(아들)는 이스르엘(씨를 뿌리다. 흩으시다), 둘째(딸)는 로루하마(긍휼이 여김을 받지 못하는 자), 셋째(아들)는 로암미(내 백성이 아니라)로 이름을 지어 주십니다. 가족 구성원을 보면 전혀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호세아와 결혼한 고멜도, 그리고 자녀의 이름을 이렇게 짓는 부모는 없습니다. 상식을 벗어난 가족.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의 가족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를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 가족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과 우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계십니다.
1. 여호와께 돌아가자. 호 6:1,2
‘돌아간다’는 단어를 생각할 때 몇 가지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먼저는 떠나온 곳이 있어야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돌아갈 곳이 있는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돌아간다면 어디로 돌아갈 것인가? 돌아갔을 때 의미가 있을까도 고려해야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던지, 아니면 돌아가는 사람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에 돌아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돌아갈 곳도, 그를 기다리는 사람도, 돌아갈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고멜의 음란한 행위는 돌아갈 곳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호세아가 직접 찾아와 값을 지불하고 고멜을 돌아오게 합니다. 우리도 염치가 없어 감히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위해 어마 어마한 값을 치루셨습니다. 성령님을 보내시고, 사람을 보내시어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지금이 돌아갈 때입니다.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때입니다. 나의 염치도, 나의 어떠함도 다 내려놓고 돌아가야 합니다.
2. 힘써 여호와를 알자. 호 6:3
성경에서 ‘알다’라는 단어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듣는 것과 보는 것을 통해서 ‘안다’라는 의미가 기본적인 의미입니다. ‘구별하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성경에서 ‘알다’라는 단어는 ‘어떤 사람을 아는 것’을 의미 할 때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하다’, ‘관심을 가지다’, ‘다른 사람과 인격적이며 친숙한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름으로 대면하여 알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요 17:3절에 영생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영생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를 아는 것은 영생을 누리는 것입니다. 힘써 여호와를 알아가는 것. 그것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감을 의미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힘써 여호와를 알자라고 선포합니다.
3. 하나님의 사랑. 호 2:16-20
호세아는 고멜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사랑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사랑할 수 없는 조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호세아의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를 통해 하나님 사랑의 일부분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