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1-3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누군가의 얼굴을 피해 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우리는 낯(얼굴)을 피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는 것은 왜 일까요? 하나님께 죄를 지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 요나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납니다. 여호와의 얼굴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여호와의 얼굴을 피할 수 있을까요? 요나의 여정을 따라 가면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돌아봅니다.
시 139: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1. 그러나. 욘 1:3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러나’로 응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요나의 생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나름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할 이유와 논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하나님의 뜻이 분명한데 우리의 생각과 다를 때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그러나’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나의 논리와 나의 이해, 그리고 나의 시야로 보면 하나님의 뜻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그러나’로 답하였습니다.
욘 1:3 a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2. 마침. 욘 1:3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멀리 떠나려 하는 요나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다시스를 향해 가고 있는 요나 앞에 다시스까지 가는 배가 있었습니다. ‘마침’. 요나는 계획한 대로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요나는 순적하게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짐을 보고 의기양양했습니다. ‘마침’. 모든 일이 나의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순간. 그러나 요나의 선택은 그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는 요나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모든 상황을 잠잠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요나가 하나님의 면전 앞에 서야 했습니다. 요나가 하나님과 독대했을 때 주변은 잠잠해 졌습니다. ‘마침’은 순적함이 아니라 불순종의 첩경이 될 수 있습니다.
욘 1:3 b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3. 예비하심. 욘 1:17
요나의 모든 상황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 그 누구보다 요나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 어떤 마음으로 요나의 행동을 지켜보고 계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요나가 가는 길목 길목에 많은 것을 예비하셨습니다. 물에 빠지는 요나를 위해 물고기를 예비하셨습니다. 니느웨 성을 바라보고 있는 요나를 위해 박넝쿨을 예비하셨습니다. 요나에게 교훈을 주시기 위해 뜨거운 동풍과 벌레를 예비하셨습니다. 모든 것들을 예비하시고 요나와 만나기를 기다리십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얼굴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배려하십니다. 요나의 투정 섞인 질문까지 받으시면서 하나님은 요나를 기다리십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얼굴을 찾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예비하셨습니다.
욘 1: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