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이 사랑한 라합

김병진 목사 / 수 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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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수 2:8-13 “하나님이 사랑한 라합”

40년 전 가데스바네아에 있을 때 모세는 12정탐꾼을 보냈는데, 여호수아는 왜 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을까요?
정탐꾼은 정탐 중에 기생 라합 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1. 라합은 누구인가? 1절
라합은 이방인이고 기생이고 창녀이다. 그런데 라합은 어떻게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되었을까? (마 1:5)
신약은 라합이 정탐꾼을 만나고 숨겨준 것들을 믿음의 행동으로 기록하고 있다(히 11:31, 약2:25).

2. 라합의 믿음, 라합은 무엇을 믿었는가? 8-10절
라합이 듣고 간담이 녹아서 믿은 것은 두 가지이다.
1)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의 전쟁이 진멸전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드시 그 땅에 심판이 있다는 것을 라합은 믿었다. 복음의 대상이 아니면 결국 죄악 때문에 진멸의 대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함으로 깨닫게 하기 위해 라합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복음의 대상이 아니면 하나님의 적을 처리하는 방법이 헤렘(히:חֵרֶם)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 이 라합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은 것일까요? 정말 믿음이 있는가 이다. 공동체 밖에서도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공동체 안에 이런 믿음이 있는가? 한 이방여인이 저쪽, 저곳에서 그들의 신의 이야기를 듣고 믿음을 가질 수 있는데, 정작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이 계신지 안계신지 모른다면, 지금도 역사가 일어나는 공동체 안에서도 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 헷갈려 한다면 이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2) 또 라합이 듣고 간담이 녹아 믿은 것은 한민족이 바다를 건넌 출애굽한 이야기이다.

3. 라합의 지혜 12-13절
* 라합은 하나님의 이름을 받아들인 지혜가 있었고 정탐꾼을 알아보는 지혜가 있었고 그들을 숨겨 주는 지혜도 있었고 그리고 정탐꾼과 언약을 맺는 지혜도 있었다.
라합은 정탐꾼에게 청하기를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내 아버지의 집 모든 사람을 선대하도록 요청한다. 라합은 사람의 살고 죽는 것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관 하에 있다는 것을 믿은 것이다. 인생의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
라합은 혼자만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모 남녀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까지도 살리려 한다. 라합은 나 하나 살아보자고 선택한 믿음이 아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이제 나 한 사람이 아니예요.”
라합이 이 사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감동하셨고, 그를 사랑하였고, 그를 믿음의 족보에 올려주셨다.

* ‘라합’이라는 이름 하나에 하나님의 역사와 감동이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