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12:25-29 ‘경건과 이익의 방도’
  ‘경건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공경하며, 삼가고, 엄숙하다’이다. ‘방도’라는 말의 의미는 ‘어떤 일이나 문제를 처리해 나가는 방식이나 수단’을 의미한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사용한다는 말은 논리적 모순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서도, 성경에서도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신다. 이는 경건의 유익을 위해서다.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기회는 하나님나라와 구속사.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에게 놀라운 기회를 주신다.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경건을 위해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사용하였다. 여로보암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경계를 삼자.
딤전 6: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상 11:26-28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신하로 성경에 등장한다. 유다 지파와 경쟁관계에 있는 에브라임 지파를 대표하는 여로보암. 그는 큰 용사였고, 부지런하였으며 요셉 지파를 대표할 만큼 지도력도 있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여로보암에게 어느 날 선지자 아히야가 나타나 놀라운 예언을 한다.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게 이스라엘 10지파를 맡기시고 그를 왕으로 세우실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견고한 집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도 주셨다. 이 놀라운 예언과 함께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솔로몬왕의 핍박을 받아 이집트에서의 망명 생활이 시작된다. 평범한 소시민 여로보암에게 놀라운 기회가 시작된다.
왕상 11:38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2.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왕상 12:20
솔로몬왕에 이어 르호보암이 왕에 오르려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로보암을 이집트에서 불러 온다. 그리고 반역을 일으켜 여로보암을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다. 여로보암은 평범한 소시민에서 이스라엘 10개 지파를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그는 어떤 왕이 될 것인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따라 경건을 추구할 것인가? 여로보암은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사용할 것을 선택한다. 그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행동을 하나씩 늘려 간다.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리를 금송아지와 우상으로 대신한다. 이 모든 선택들은 그의 왕위를 유지하고 정권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선택이었다.
왕상 12: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3. 악의 상징 여로보암. 왕상 14:7-11
북 이스라엘에는 200여 년 동안 총 19명의 왕이, 남 유다에는 300여 년 동안 20명의 왕이 있었다. 후세의 역사가들이 왕들의 삶을 평가하는 간단한 도구가 있었다. 그들이 왕으로서 얼마나 정치를 잘했는지가 평가의 기준이 아니었다. 그들의 재위 기간 동안 다윗처럼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했는지와 여로보암과 비교해 얼마나 악을 행했는지가 평가 기준이었다. 여로보암은 악한 왕의 대명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