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 3:1-7 ‘남편들아, 아내들아’
가정은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셨다. 단어적인 의미에서 가정은 ‘견고하게 세워진 구조물’, ‘한 집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있다. 가정이라는 단어가 하나님이라는 단어와 결합하면 예배의 장소, 성소를 나타낸다. 가정은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여야 한다. 가정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인 남편과 아내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성경에 나와 있는 남편됨과 아내됨의 의미는 무엇인지 되새겨 보자.
1. 남편들아 기도하라. 벧전 3:7
어느 때 부터인가 가정에서 기도는 아내의 몫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아내이다. 그러나 성경은 남편들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성도들이 기도해야 하지만 특별히 남자들에게, 남편들에게 기도하라고 성경은 자주 말씀하신다. 성경의 인물 중 이삭은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아내 리브가의 특별한 필요를 위해 기도했을 뿐만 아니라,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베드로는 초대 교회 남편들에게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기도하는 남편이 되기 위해 다음의 두 가지를 권면한다.
1)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
2) 아내를 귀히 여기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아내를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이 시대의 남편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기도할 것을 말씀하신다. 기도하는 남편이 가정을 세운다. 기도하는 남편을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찾고 계신다.
벧전 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2. 아내들아 구원 받게 하라. 벧전 3:1
성경은 아내들을 향해 구원 받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베드로전서의 초대 교회 상황은 믿지 않는 남편과 함께 사는 아내들이 많았다. 이러한 상황은 고린도 교회에서도 있었다. 바울은 믿지 않는 남편이 함께 살기 원하면 남편을 버리지 말라고 권면한다. 믿지 않는 남편이 믿는 아내의 선한 행실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베드로도 바울과 같은 취지로 아내들을 권면한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남편이라 할지라도,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선한 행실을 위해 올바른 단장을 하라고 다음의 두 가지를 권면한다.
1) 순종함으로 단장하라.
2) 온유함으로 단장하라.
사라는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며 순종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외모로 단장하려 하지만, 성경은 외모가 아닌 오직 마음에 숨은 속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단장하라고 말씀 하신다. 이러한 단장은 구원을 이루게 한다.
벧전 3: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