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전쟁과 평화'

정장복 목사 / '출 1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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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출 17:8-16 ‘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 이것은 분명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장편소설의 이름입니다. 오늘 우리 한반도는 전쟁과 평화를 책으로 읽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기구한 운명 속에서 실감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엊그제(27일)는 국내외 메스컴의 3천여명의 취재진이 남북정상회담을 보도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보도를 한바 있습니다. 이 모습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최초, 최대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남부 광야의 유목민으로 시내반도에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살고 있었던 ( )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야기입니다. 그 때 이스라엘은 400년의 노예생활을 하다가 나온 민족으로 전쟁을 치룰 군사력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매우 특이한 것은 이 전쟁의 성패가 이상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산에 올라가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호소함으로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싸움이 끝나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전쟁의 승리담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특별히 전쟁의 일선에서 진두지휘했던 여호수아 사령관이 이 사실을 기억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여기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아말렉이 군사적으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승리하지 못한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 )을 호소하고 그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북한이 핵보유국으로서 기세가 등등했지만 하나님을 외면하고 인간의 힘에 의존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반면에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보호를 애타게 부르짖었기에 오늘 싸움이 없이 평화의 실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모세가 두손을 들고 하나님께 호소함으로 하나님이 ( )는 사실입니다. 모세의 팔이 피곤하여 내려지고 호소가 멈추면 이스라엘 군이 실패하는 것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외치는 우리의 열정이 식어질 때 우리에게 어떤 결과가 임할련지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룩된 승리 또는 평화가 오래토록 ( )명하신 사실입니다. 우리 인간은 은혜를 받을 때에만 감사의 마음을 갖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기록에 남겨 우리 수혜자들이 오래 오래 지속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봄을 내리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쉼 없이 기도하여 하나님의 손으로 우리의 한반도가 평화의 동산으로 변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역사를 주관하신 하나님께 영원토록 감사의 기도를 계속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