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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감동의 샘터(창세기22:1-2, 11-12, 15-18)
1. 인간의 삶의 행태를 보면, 크게 세 가지 차원으로 요약,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1) 동물적 차원에서 본능의 수준을 따라 사는 사람, (2)도덕적 차원에서 양심의 수준을 따라 사는 사람, (3)신앙적(영적) 차원에서 은혜의 수준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로 통한 하나님의 사랑(롬5:8, 요일4:9)을 힘입어 ‘은혜의 수준’을 따라 사는 존귀한 존재입니다. 구원받고(행16:31), 영생(요3:16)을 누리면서, ‘하나님의 자녀(요1:12)’라는 엄청난 신분을 지니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믿음’(엡2:8)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없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습니다(히11:6). 그러므로 매일 우리는 자신이 지닌 ‘믿음’의 진정성을 확인해야 합니다(고후13:5, 약2:14-17).
2. 본문내용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진정성’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그 응답행위를 지켜보면서 하나님께서 감동하시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감동하신 아브라함의 믿음은 세 가지 주제어(예배, 믿음, 순종)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감동하신 첫 번째 은혜(믿음)의 샘터가 ‘예배’의 자리입니다(창 22:2, 5, 13). 예배란 시공간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현존하심을 믿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되게’ 인정하고, 진정으로 그 하나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면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위입니다(롬12:1, 신6:5), 예로서, 솔로몬 왕의 일천번제(왕상3:, 역대하1:)에서 우리는 예배의 진정성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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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이 감동받으신 두 번째 은혜(믿음)의 샘터는 언약(창12:2-3’ 15:4-5, 18:17-19)의 '말씀’을 믿고‘ 반응하는 ‘고백'의 자리입니다(창 22:5, 8). 예수님께서 한 백부장의 믿음의 고백(마8:8,”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리하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을 들으시고, 감동하신 반응(마8:10)에서 우리는 ‘말씀을 믿는’ 참 믿음의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성경이 강조하는 ‘믿음’은 맹신도 미신도 아닙니다. 진리에 기초한 ‘지식 있는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덮어놓고’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말씀을 ‘펼쳐놓고’ 믿어야 합니다. ‘믿음’이라는 은혜의 진정한 샘터는 ‘하나님의 말씀’속에 자리합니다(롬10:17). 믿음의 척도는 ‘하나님 말씀’입니다(D.L Moody).
(3),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감동하신 세 번째 은혜(믿음)의 샘터는 실천을 통해 보여 준 그의 ‘순종’의 자리입니다 (창22:9-12,18).
3. 신학자 조이스 볼드윈(Joice Baldwin)은 그의 저서(The Message of Genesis, 1986)에서 말하기를 “창세기 22장의 본문 이야기는 완성품을 염두에 둔 위대한 미술가가 그린 첫 스케치와도 같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모리아산 언덕의 제단을 골고다 언덕에서 예견된 십자가로 이해할 때, 2,000년전 골고다의 제단에 뿌려진 희생의 제물, 어린 양 예수님의 '복종'을 보시고 성부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를 생전에 보여 주신 두 가지 사건 속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마3:17, 마17:5)
‘믿음의 주’가 되신 예수님 자신의 고백(요8:29)과 권면의 말씀(요15:7)은 믿음생활의 절대지침으로서 우리가 매일 묵상하고 따라야 할 ‘은혜와 감동의 샘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