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리' (다윗 연속설교-8)

박승호 담임목사 / 삼하 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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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창세기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하나님의 기쁨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이 하나님 나라였던 세상이 죄로 인해 타락하고 변질되었다. 씨가 변질되어 사람은 나면서부터 타락한 존재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셨다. 썬십의 모델은 아브라함이다.
타락 후 이 땅의 통치권도 사탄에게 빼았겼는데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통치권을 우리 하나님 자녀들에게 되돌려 주셨다. 킹십의 모델은 다윗이다.

우리가 세워가는 하나님 나라
성경에서 하나님의 다스리심, 통치, 그 나라의 실현에 대한 모델이 다윗 왕국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이 어떻게 동역, 연합이 가능한가? 다윗이 모델이다.
본문 - 다윗과 하나님과의 소통이야기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최고의 소통이다.
하나님과의 소통은 다윗의 위를 견고하고 영원하게 하신다는 언약으로 통하게 된다. 다윗에게서 시작된 약속은 후손들에게 흐르고 나라까지 이른다.

사람이 세워가는 하나님의 나라, 죄인이 이루어가는 거룩한 구속사, 여기에는 분명한 두 가지 원칙이 있다.
<1> 사람 역할이다. : 늘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에게 삶의 모든 것을 맞추려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다.
<2> 하나님 역할이다. : 죄와 허물 가운데 있으며 한없이 연약한 인간에게 자비와 긍휼, 그리고 은혜와 사랑을 베푸시는 일이다.

1. 언약 백성의 특징 - 하나님을 으뜸, 왕으로 예우하는 사람
1) 아버지의 거처에 대한 거룩한 부담 7:1-3
모든 대적을 파하게 하셔서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다윗은 하나님의 궤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자신은 백향목 궁에 거하지만 하나님의 궤는 천막 가운데 있음을 안타까워하였다.
다윗이 부른 노래 - 그의 일생을 통해 많은 시편을 남겼지만 최고의 고백은 시 23 이다. '나는 여호와의 집을 사모하여 그 안에 영원히 거하는 제사장 같은 삶을 살 것이다' 라고 고백한다.
대상 22:7-12 하나님의 집에 대한 다윗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하나님이 왕 되심을 그의 생각 속에, 삶 속에 인정하는 마음이다.
나는 여호와의 집으로 인하여 고민하는가? 내 집, 내 살림만 챙기는가?
2) 끊임없이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려 함 7:24-29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강조한다. 롬 12:1-2
롬 6장 드려라. - 거룩의 출발은 자꾸 드리는 일이다. 롬 6:13-14, 16-19, 22
몸을 죄짓는 일에 내어놓지 말고 거룩한 일, 제사, 제물에 구별시켜라.
3) 종된 자세를 잃지 말라 ‘종’ 삼하 7: 안에 이 단어가 13회 나온다.
종과 주인의 관계 - 구원 이후의 문제는 주권 싸움이다. - 자유, 소유권, 시간, 주인의 지배를 받는다. 주인의 소유물이다. 내가 주인인가? 종인가?

2. 하나님의 은혜
1) 신분의 회복 7:14
하나님께서는 우리와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 모델, 인도자, 지원자, 멘토 되신다.
예수님과 동일한 영광스런 호칭을 주심 - '더욱 아름다운 이름' : 아들
롬 8:14-17 천사에게도 부르지 않았던 그 이름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아들, 양자의 영, 아빠 아버지로 부르게 하시고, 자녀라, 그리스도와 몫이 똑같은 상속자 되게 하셨다.
2) 부단한 공급을 주심 7:15
하나님의 은총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은혜 없이 살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다.
에덴에 있을 때도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살아가도록 창조하셨다. 우리가 은총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세상 물질이나, 지식, 건강, 지위 등을 사모하는 마음보다는 아버지의 양식,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뜻을 자꾸 추구해야 한다.
3)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나라가 견고하게 하리라. 7:11-13,16
우리가 그를 위하여 수고할 영광을 주신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다.

은혜를 아는 사람 다윗이다. 이런 사람을 쓰신다. 은혜에 보답하는 인생을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