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을 멸시하는 가정, 존중히 여기는 가정'(어린이주일)

박승호 담임목사 / 삼상 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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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시대의 자화상
‘잘 살아보세’가 가져온 우리 사회의 모습
"잘 살아보세" ⇨ 웰빙(Well-being) ⇨ 힐링(Healing)
그동안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나타내는 단어들이라고 생각한다. 힐링이라고 하는 사회적 필요를 말하는 단어는 있지만 치유와 회복이 쉽지 않으며 오히려 돈에 집중하느라고 묻어두었던 상처들이 ‘사고’라는 이름으로 쏟아지고 있다. 총체적 부패의 모습이 우리 사회의 얼굴이다.
잘못된 가치관, 잘못된 교육의 구조가 이런 결과를 가지고 왔다. 앞으로 얼마나 더 큰 댓가를 지불하면서 시대의 아픔을 치유해 나갈지 걱정이다.
지도자는 한 시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가 속한 가정은 그 지도자를 양산해 낸다.
우리 시대, 무엇이 문제인가?

1. 하나님을 멸시하는 엘리의 가정 2:12, 22-24
대제사장 ‘엘리’는 자식들의 신앙문제에 관심이 깊지 않아 자식 교육에 실패한 아버지가 되었고 그의 가문은 망하고 말았다. 홉니와 비느하스에 대해 성경은 대해 ‘불량자’라고 하였으며 제사장 교육에 실패한 자들이다.
구원은 믿음으로, 그러나 축복과 상급은 언약적이다.
언약관계는 인격적 관계이며 언약을 깨면 망한다. 제사장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예배의 진정성에서 드러난다. 하나님을 이용해서 내 야망을 채우려고 하지 말라.

2. 하나님을 존중했던 한나의 가정
1) 한나의 가정문제 : 한나가 아이를 낳지 못하자 남편 엘가나는 첩 브닌나를 통해 자녀를 얻었지만 이 일로 한나의 마음이 크게 상하고 브닌나가 한나를 업신여겨 한나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다.

2) 기도하는 한나 삼상1:5-6, 10-11
1: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으니(5-6절)”
한나는 구속사적 가치가 있는 고난을 이해하였고 기도하였다. 괴로우면 기도하라!

3) 기도의 응답으로 받은 사무엘
당신이 좋은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길 원한다면 기도의 사람이 되라.
당신의 자녀들이 훌륭한 인물이 되기를 원한다면 기도의 사람이 되라.
말씀과 기도의 역학관계 – 말씀은 위로부터 오는 은혜, 기도는 아래로부터 올라가는 응답 ⇨ 관계성, 인격적 관계성이 형성이 된다.

4) 한나의 지속적인 신양양육 1:27-28
부모와 지도자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의 명령, 규례, 법도, 원칙을 가르쳐야 한다.
신 6:1-7
이스라엘 교육의 특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일이고 그 관계를 맺는 방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이다.
듣지 않고 종교적 행위를 하는 자들(가인,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은 사건, 10정탐꾼 등)

3. 자녀에게 말씀을, 예배의 중요성을 가르치라. 2:17,29, 신6
2: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힘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무엇보다도 복 있는 가정이 되려면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 부모들의 교육의 핵심은 1등이 되는 것, 스펙을 쌓는 것, 남보다 앞서는 것, 이런 것들에 집중되어 있었다. 부모들의 교육에 스피릿이 없고 정신세계가 없고 인격이 없고 오직 성공과 출세에만 목표가 있었다. 자녀들이 공동체 의식도 없고, 인생의 목적도 없고 의미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을 위하여 다른 모든 사람을 이용할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무서운 사람으로 성장하였다.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총체적 위기의 근본적 원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최선을 다해 예배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 신6:4-5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