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끝을 준비하는 신앙

박승호 담임목사 / 히 9: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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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히 9:27-28 ‘끝을 준비하는 신앙’

엘리자베스 퀴블러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인생수업’에는 ‘죽음이 삶의 가장 큰 상실인 것은 아니다. 가장 큰 상실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우리 안에서 어떤 것들이 죽어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Live 살고/ Love 사랑하고/ Laugh 웃으라/ learn 배우라
이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지금 이 순간, 가슴 뛰는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된다.
‘죽은 시인의 사회’ 이 영화에 ‘carpe diem’라는 말이 나온다. 현재를 즐겨라(enjoy the present)는 뜻이다.
오늘을 살라. 즐기면서 살라. 삶은 숙제가 아니다. 나답게 살라. 나를 잃지 말라. 진짜 내 모습을 나에게서 끄집어내라.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인생 수업은 무엇인가? 신앙인이 배워야 할 중요한 인생 수업은 무엇인가?
1. 시작처럼 끝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 종말론적 신앙, 재림 신앙, 소망의 신앙 계 1:8, 22:13
불교의 세계관은 돌고 도는 인생 즉 윤회설이다. 다시 돌아온다.
기독교의 세계관은 직선상의 역사이다.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시작시키신 분이 있고,. 끝맺게 하신 분이 있다. 하나님은 스스로 알파와 오메가라고 선언하셨다.
내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안에서 나로 살아가야 한다.
무언가를 결정지을 때 하나님께 묻는가? 돈, 시간, 건강을 쓸 때 하나님의 동의를 구하는가? 사람을 대할 때 내 주인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가?
Stanley Tam – “우리 플라스틱 회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매 수익금의 51%는 주인의 것입니다.” 각오하고 매일 2시간씩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한다.

2. 자신에게 주신 약속, 꿈을 이루었는가? 계 21:6-7
우리 모두에게 사명을 주셨다. 그 사명, 자기 몫의 삶을 잘 살고 있는가?
자신의 사명에 집중하라. 어차피 전부 다 잘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일에 집중하라.
20년에 걸쳐 숙명여대 총장을 지냈던 이경숙 권사의 간증이다. 처음 총장을 맡았을 때는 빚더미였고, 학교는 총체적 위기였다. 총장실에 한 켠에 기도실을 만들고 매일 새벽 4시 30분 기도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자리를 내드렸다고 한다. 그랬더니 빚은 물론 학교부지도 넓히고 건물도 짓고 졸업생 등록금 한번 더 내기 운동으로 학교기금도 마련했다. 기독교 학교도 아닌데 학교 정문에 수 1:9 말씀을 걸어놓기도 했다. 믿음의 한 사람이 대학을 살려낸 놀라운 간증이다.

3. 그 날을 사모하고 사는가? 눅 21:36, 막 13:33-37 깨어 있으라
학생들이 즐겨 듣는 음악에는 사탄 숭배사상이 팽배해 있다. 정명석이 교주인 JMS교 교회가 우리 교회 근처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학생들을 꼬여 물들이고 있고 신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가짜들이 판을 치고 있는 이 때에 정통 복음을 가진 우리는 깨어있는가?
중요한 일, 중요하지 않은 일/ 재미있는 일, 재미없는 일/ 의미있는 일, 의미없는 일 이런 구분은 일의 성격이 아닌 자신의 삶의 자세나 마음의 태도로 구분된다.
사명을 의식하라. 그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식하고 살라. 재림을 사모하라.

4. 하나님의 평가(심판)가 있음을 알라. 계 9:27-28, 마 16:27, 계 22:12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분은 하나님, 우리의 삶을 평가하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입으로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신론적 무신론자, 실천적 무신론자”: 딛 1:16
생각과 행동, 관념과 삶, 말과 행위가 일치해야 한다. 그것이 온전한 믿음이다. 하나님의 판단 기준은 우리의 말에 있지 않다. 고후 5:10, 계 2:23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신다. 렘 33:2 출발 ~> 과정 ~> 완성
나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야 한다.
우리도 아래의 세 사람처럼 약속했다면 그 약속한 것을 지키자.
독도에서 공연해야 하는 남자 김장훈, 히잡을 벗고 달려야 하는 여자 하시바 볼메르크, 죽음을 무릅쓰고 히말라야를 올라야 하는 남자 엄홍길 – 이들은 모두 사랑하는 삶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난도 이겨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실하신 것처럼 나도 하나님께 신실하며 내 이웃의 삶에 신실해야 한다.
하나님께 약속하라.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