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어머니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박승호 담임목사 / 룻1:15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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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룻 1:15-18 ‘어머니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룻기서에 대한 몇가지 의문
a. 성경66권 중 유일하게 이방 여인 이름으로 된 책
b. 이스라엘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다윗의 증조모
c. 여자의 이름을 넣지 않는 게 원칙인데 예수님 족보에 그 이름을 기록해 놓음
d.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는가? 하나님을 경험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계시, 환상, 이름부름을 들은 적도 없다.
룻은 고난의 환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
@ 룻기서의 이야기 - 오랫동안 응답없는 위기의 삶으로 이어짐
결혼해 들어온 가정 -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가정이다. 기대가 있었을 것이다.
①가뭄으로 피난 옴 ②시부의 돌연사 ③남편 죽고 시동생도 죽는다. ④하나님을 믿는 가정이 왜 이렇게 망하는가? --- 근본적 회의가 들어갈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데 이런 어려움을 당하는가?
룻기의 신학의 주제는 “하나님의 헤세드”
룻기에서는 1:8 2:20 3:10 세 번 밖에 나타나지 않지만 헤세드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 이념이다. 선대, 은혜, 인애로 번역되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보호, 나와의 따뜻한 교제를 뜻함
룻이 행한 일이 바로 인애다. (룻의 헤세드 - 바로 하나님의 헤세드를 닮았다.)

고난당한 한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헤세드가 어떻게 진행되는가
1: 어려움을 통해 바른 자리, 있어야 할 합당한 위치로 돌아오게 하심
2: 보아스의 밭으로 인도하여 그의 도움을 받게 함
3: 보아스를 고엘로 생각하고 그에게 접근함
4: 보아스가 고엘이 되어 룻과 그의 가정의 모든 것을 구속함

룻의 헤세드
1: 심판과 징계 가운데 있는 가정으로 룻이 시집을 가서 나오미와 운명을 같이 함
2: 보아스의 밭으로 가 이삭 줍기를 함
3: 보아스를 자신의 고엘로 생각하고 단장하고 다가감
4: 보아스의 아내가 되어 오벳을 낳음

1.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1:16
함께 가는 삶, 동일한 비전, 기대, 약속 - 가는 곳이 누구랑 같이 가느냐? 같이 가는 사람과 생각, 느낌, 기대가 다르면 힘들다. 코드를 맞추라. 합심, 침묵, 순종할 수 있다면....
목사의 비전, 교회의 비전, 우리 교회를 향한 구속사적 부르심은 하나다.
동상이몽 (부부라도 생각이 다르다.)
영적전쟁은 합심, 침묵, 순종이다. 삿 7:3 기드온의 300명 용사

2.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겠나이다.”
1장에서 “함께”가 6회 출연한다.
창 9: 노아와 세 아들
가정이 무엇인가? 허물도 껴안아 주고 기다릴 수 있는 공동체다. 오랫동안 그의 성장을 지켜봐 줄 수 있는 관계가 가족이다. 교회는 가정이다.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덮을 줄 몰랐다.
레 19:32 하나님 경외 사상과 노인 공경 사상을 함께 말씀하신다.
손해를 보고 희생을 함, 허물이라도 껴안으라.
아버지의 고통을 끌어안아 버리는 자식의 마음. 어머니의 부족함을 덮어버리는 자식의 마음. 내 지도자의 약점을 품어주는 교인, 셀가족의 마음. - 그것이 바로 룻의 마음이다.
이 마음이 있어서 다윗 왕가의 조상, 메시아 왕국의 가족이 될 수 있었다.

3.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다양한 경험이지만 동일한 하나님이시다.
나오미의 하나님이 룻의 하나님이다.
룻은 시어머님 때문이 아니라 그의 하나님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었다.
룻은 외국인 시어머니를 잘 섬겼다.
룻은 재산도 없는 시어머니를 공경했다.

4.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입니다.”
룻은 어머니와 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결단한다. 죽음만이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다. 부부도 이혼이라는 말 하지 말라. 교회와의 만남도 이런 결단이 필요하다.
나의 룻기서를 써보자.
이렇게 나오미가 되고 룻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