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레위기강해 06] 거룩한 사람, 거룩한 삶

박승호 목사 / 레 11: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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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배고픔, 목마름은 거룩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더러운 것, 기어다니는 것 근처에도 가기를 원치 않으신다. 우리가 구원받은 이후 가장 크고 존귀한 보물은 거룩이다.
레위기 1-10장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인 제사 제도와 제사장 제도에 관해 알려 주었다면 11장-15장은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는 죄와 죄의 오염 요소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교제에 의한 부정(11:), 출생에 대한 부정(12:), 문둥병에 의한 부정(13:-14:), 유출병에 의한 부정(15:)이다.

1. 하나님이 주신 생명은 거룩한 생명이다.
성탄에 주신 생명은 거룩한 생명이다. 주의 이름이 복음이다.
① 예수-죄를 씻고 벗어나게 하는 생명: 죄, 타락한 세상과의 관계
② 그리스도-성령의 생명(거룩한 생명): 하나님과의 관계
③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종자가 거룩한 씨, 하나님의 씨이다.
④ 임마누엘-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동행하시는 분
우리가 존귀한 이유는 내 안에 존귀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복음을 통해 주신 이 거룩한 생명을 잘 관리하고 훈련하여 성장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자.

2. 거룩은 나의 죄악된 존재를 인정하는 것 (12:)
남자 아이를 낳으면 40일, 여자 아이를 낳으면 80일간 정결케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는 하와의 범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이후에 인간의 출산에 따른 피, 분비물등은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출생이 부정함을 알도록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다. 정결기간이 지난후 속죄제와 번제를 드린다. 이는 속죄제를 통해 존재 자체가 오염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이고 이제는 번제를 통해 하나님께 나의 존재 전체를 드리며 살겠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나는 예수님 믿은 이후에 무엇을 버렸는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옛 것을 버리는 사람들이 되자.

3. 거룩은 하나님의 세우신 영적질서, 권위에 복종하는 것 13:-14:
문둥병의 영적의미는 무엇일까?
1) 문둥병은 불치의 병으로 처음에는 외부에 나타나다가 점점 살이 썩는 무서운 병이다.
문둥병의 특징은 확산성이다. 부정적 영향력을 자꾸 끼치면 영적 문둥병에 걸린 사람이다.
2) 성경에는 영적 교훈으로 문둥병을 죄의 모형으로 삼았다.(시 38:5, 11)
성경에 나타난 문둥병은 미리암의 문둥병(민 12:1-10), 게하시의 문둥병(왕하 5:20-27), 웃시야 왕의 문둥병(대하 26:16-21) 등이 있다. 모두 영적 지도자와의 관계에 대한 문제로 문둥병이 생겼다. 영적지도자를 대적하면 기름부음이 끊어진다. 영적 문둥병에 걸린다.
3) 문둥병이 들면 그가 왕이라 할지라도 성소에서 쫒겨났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쫒겨나 진 밖에서 거해야 했다.
4) 문둥병이 들면 사람들과의 접촉을 금했다. (레 13:45-46)
5) 문둥병은 몸(존재) 안에 있고 옷(우리의 행위)에 있고 집 안(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있다. 6) 문둥병에 의한 부정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회개하고 순종함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 나아만의 경우는 순종을 통해 치유되었다.

4. 거룩은 자신의 내면을 제제 하는 것 (15:)
절제되지 않는 피의 유출과 설정은 우리 속에 절제 되지 않는 죄의 가득함을 상징한다.
욕심, 혈기, 고집, 증오, 거짓됨, 악한 생각 등 우리 속에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악한 것들이 가득함을 안다. 유출병도 속죄제와 번제를 드림으로 정결케 된다. 이는 우리가 근본적으로 타락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거룩을 좋아하신다. 더러운 것은 모양이라도 버리자. 하나님의 성전답게 거룩을 사모하는 자들이 되자.

5. 거룩은 거룩한 영향력을 받고 주는 것 (11:)
정결한 사람, 우리가 교제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1)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짐승(2-3) - 구별이 있고 말씀의 반추를 위해 수고가 있는 사람
2)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물고기(9)
-세상에서 휩쓸리지 않고 자유롭게 행할 수 있는 사람(지느러미)과 세상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 (비늘)
3) 날 수 있는 날개가 있고 씨를 음식으로 먹는 새(13-19)
- 부정한 새들은 씨를 먹지 않는다. 그들은 고기와 사망에게 삼킨바 된 사체를 찾아 먹는다.
(1) 맹금류 - 매와 독수리 :만나면 쏘아대고 죽이는 사람들이 있다.
(2) 고독한 새들 - 올빼미나 당아새, 까마귀: 하나님의 사람은 우울함이나 슬픈 정서 가운데 살면 안된다.
(3) 불결한 것을 먹고사는 새들 - 뱀을 먹고사는 황새이다. 또 벌레를 먹고사는 새도 부정하다고 했다. 우리 자신들이 모든 부정한 것을 삼가야 할 뿐 아니라 부정한 것에 빠져 있는 자들과의 교제까지도 삼가야 한다.
4) 날개가 있고 뛰는 다리가 있는 곤충(21-22)
-세상에서 살되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자
우리가 접촉하는 사람, 문화, 지적 정보들, 주변상황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거룩한 사람들은 공급의 통로를 하나님께로 집중시켜야 한다.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는 일이 중요하다. 이방문화를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