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당신의 성소에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

박승호 목사 / 레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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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레위기는 우리에게 거룩을 가르쳐준다. 그중에 레위기의 꽃은 23장의 7대 절기(구원의 과정)와 25장의 안식년, 희년의 복음(성숙의 열매)이다. 24장은 중간에서 두 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우리에게 세가장 중요한 영적 원칙을 가르쳐 준다.(등대, 떡상, 향단의 원리)

오늘은 먼저 등대를 통해 주신 영적인 원리들을 살펴보자.

1. 저녁에도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3)-제사장의 주요 의무
성막의 뜰과 성소의 차이는 무엇인가? 뜰은 낮에는 밝지만 밤이 오면 어두워져 버린다. 그러나 성소는 뜰과 다르다. 밤이 오지만 밤이 와도 빛이 있다. 뜰의 수준은 밤이 오면 힘들어하고 좌절 하지만 성소의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밤이 와도 빛으로 인해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다.
우리의 삶에 여러 가지 모양으로 오는 고난, 즉 밤이 오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바울에게도 밤이 왔었다.(고후 1:8-9)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밤에도 하나님이 조명해주시는 빛을 찾는다. 성령의 조명이 아니면 일어나기 힘들다. 이를 위해 우리가 훈련해야 한다. 성숙자와 초보자의 차이는 낮이 아니라 밤이다.

2. 등잔을 관리하라. 3 - 제사장의 주요 사역
제사장의 사명은 등잔불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1)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가져오게 하라.
하나님은 우리를 다루시고 훈련시키고 으깨서 순결한 기름을 뽑아내길 원하신다. 성령의 역사에 쓰임받기 위해 우리의 자질, 성품을 훈련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신부로 세우시길 원하신다. 우리의 내면세계가 준비되지 않으면 신비한 성령의 은사가 있어도 소용없다. 순결한 제사장은 하나님앞에 오래 준비한 사람이다. 보고 듣는것을 주의하고 내면세계를 관리하면서 하나님앞에 준비된 자가 되자.

2)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우라. 시 50:15
하나님이 우리를 훈련시키시기 위해 주시는 고난이 있다. 이 고난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으라는 싸인이다.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려 하면 계속 문제가 꼬이는 것이다. 제사장은 이러한 부분들을 잘 알고 백성들이 하나님을 스스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섣불리 문제를 해결해주려 하지 말고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자가 제사장이다.

3) 영혼들을 관리하라.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를 다 제사장으로 부르셨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제사장으로 살고 있지는 않다. 제사장은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갖고 돌보고 치료하고 도와주는 일을 해야 한다. 나는 타인에게 부담스럽고 해를 끼치는 사람인가? 아니면 타인을 유익하게 하고 살리는 사람인가? 하나님은 우리를 제사장으로 부르셨다.

3. 불똥을 제거하라. 4-제사장의 주의 사항
제사장은 죄로 인하여 거룩을 잃어서는 안된다. 불을 꺼뜨리는 불똥을 자꾸 제거해야 한다. 불똥은 언제나 끼기 마련이다. 뿔동이 꼈을때 빨리 제거하면 된다. 그러나 방치하면 문제가 커진다. 하나님을 거스르지 말라. 문제가 온다고 말을 함부로 하거나 불평, 원망하지 말라. 작은 죄의 침투를 허용하면 점점 더 큰 것들을 장악하고 나중에는 우리의 생명 전체를 장악하려고 한다.

4.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두라. 2 - 제사장의 열정
제사장은 항상 불이 타오르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 열정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고 관리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Stay hungry, Stay foolish"(끝없이 배고파하고, 끝없이 우직스러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