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왕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과 백성들의 지지 가운데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졌지만 왕관을 잃어버리고 자녀들에게 저주를 물려준 가장 어리석고 불행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에게 은혜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차별대우 하신 것도 아닌데 그가 왕관을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인가? 자기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충동대로 살아가고 감정대로 사람들을 미워하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원칙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혜를 받은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기 경영,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원칙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구원받고 세례훈련을 거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계시의 산, 시내산으로 인도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원칙을 가르쳐 주셨다. 백성들이 충동대로 감정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을 붙잡고 살 수 있도록 계시해 주신 것이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스피릿, 기본 원칙을 우리에게 계시하는 내용이다.
* 십계명의 처음 네 계명은 하나님 섬기는 법(1-11) - 하나님 사랑: 하나님을 높임
* 나머지 여섯 계명은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섬기고 사랑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다(12-17). - 사람 사랑: 사람을 소중히 여김
*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 정신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셨다(22-26).
1. 하나님의 원칙으로 내 인생을 경영해야 하는 이유
하나님은 우리가 왜 하나님의 원칙대로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구원받은자 답게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을 따라 살아야 한다.
2. 하나님의 원칙-십계명
1) 하나님만 섬기라 3 - 우상숭배 금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보다 다른것을 더 사랑하면 안된다. 엘리는 자식을, 사울왕은 자신의 이름을 더 사랑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고 패가망신(敗家亡身)했다.
* 나는 하나님보다도 자식을 더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보다도 돈을 더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우상화하지 말라(우상 섬기듯 섬기지 말라) 4-6
하나님을 형상화시켜 인격적 교류 없이 형식만 드리는 예배를 금하시는 내용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격으로 만나기를 원하신다. 목석(木石)에게 공을 드리듯 인격적 교통이 없는 예배, 그냥 교회당 건물이나 어느 공간을 의미화하여 의식만 행하고 가는 예배를 싫어하신다. 마음을 드리고 하나님과 교통하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높여야 한다.
* 나는 형식적으로만 드리는 예배를 조심할 것입니다.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통하는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 7
맹세나 자기주장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은 경고하신다.(레 24:15)
4)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8-11
*주일 성수의 방법-① 예배하는 날, ② 선행하는 날, ③ 생명을 살리는 날, ④ 자비와 긍휼을 베푸는 날
한 주간의 첫 날을 거룩히 구별함으로써 주일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힘입어 살아야 한다. 첫 날, 첫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5) 부모를 공경하라 12
루터는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이해하였다. 자녀들은 부모를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배우게 되고 신앙교육을 통해 양육되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성경은 부모의 개념을 영적지도자로까지 확장시킨다.(왕하 2:12, 13:14)
6) 살인하지 말라 13
주님은 우리에게 형제에게 화내는 일, 상스러운 욕을 함부로 하는 일, 원망 들을만한 일을 행한 일까지도 돌이켜 회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죽이는 일을 위해 부름 받지 않고 살리는 일을 위해 부름 받았다. 죽이는 자가 아닌 생명의 부양자가 되어야 한다. 생각으로나 말로나 행동으로 늘 축복하고 격려하며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7) 간음하지 말라 14
성적인 죄는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마 5:27-28) 주님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 마음으로 느끼는 것 까지도 통제하고 순결과 거룩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씀한다.(아, 부끄러운 한국-포르노 산업 1위)
8) 도둑질하지 말라 15
이 땅의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는 청지기로 부름받았다. 공의롭게 살자.
9) 거짓말 하지 말라 16
무슨 무익한 말을 해도 심판날에 책망 받는다.(마 12:36) 유익한 말을 하자.
10) 가진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늘 탐내거나 욕심내는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 17
탐심, 욕심을 버리라.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기 때문이다. 탐심은 죄의 가장 기본이 된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3. 예배의 정신, 자세를 가르쳐 주심 23-26
1)금이나 은으로 신상을 새기고 녹여 형상화시키지 말라. 23
영이신 하나님을 물질로 표현할 수 없다. 또 인격이신 하나님을 고착화시켜서 목석의 형상처럼 경직되게 섬기지 못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있는 인격적 관계를 맺기를 원하신다.
2) 흙으로 만들거나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만들라. 24-25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만들라 하신 이유는 돌이나 금속을 사용한 인위적인 이방신의 제단과 구별 짓기 위함이고 또한 제단의 외형적 모습에 치중하다 예배의 본정신을 상실하는 것과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참된 예배는 방법이나 모양, 외모를 꾸미는데 있지 않다. 말씀과의 관계요 하나님과의 교통의 관계가 중요하다. 경건은 모양이 아닌 능력이다.
3) 제단을 층계로 만들지 말라 26
에덴 동산에서의 범죄 이후 벌거벗음은 종교 의식상 인간의 죄를 나타내는 부끄러움으로 이해되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제단에 예물을 바치기 위하여 단에 오르내리는 도중에라도 하체가 드러나는 것을 금지하셨다. 제사장의 복장은 가능하면 자신의 육체가 노출되지 않도록 길게 입었고, 온 몸을 덮었다. 하나님을 섬길 때 나는 감취어지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한다. 펄럭거리면서 자신이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도자들의 영적인 몰락은 자기주장, 자기과시 때문이다. 그래서 제사장들에게 속바지를 입혀서 하체를 가리우게 했다.
결론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원칙을 따라 살아감으로 왕같은 제사장으로써의 사명을 잘 감당하자.
나의 매일의 십계명을 작성하고 체크하면서 원칙을 따라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