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인생시리즈 07] 서로 돕는 인생

박승호목사 / 엡 5: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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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을 때 보시기에 좋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창 2장에 보면 딱 한 가지 안 좋다고 말씀하신 것이 있다.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말씀하셨다. 한문의 사람인(人)자는 막대기 하나를 다른 하나가 받쳐 주고 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며 격려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사단은 이것을 자꾸 깨뜨리려고 한다. 우리는 서로 경쟁구도, 원망, 핑계의 구도가 아니라 돕는 배필이다. 돕는 관계로 만나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다. 그런데 그러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니까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하게 된다.
우리의 자녀들이 자연과 친밀한 관계를 갖도록, 좋은 친구관계를 형성 하도록 도와야 한다. 또 부모로부터 건강하게 독립할 수 있도록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현대사회의 고독의 문제
1. 사회적인 영향-너무 분주하고 바쁘고 빨리 살아가는 세상
2. 문화적 영향-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문화를 즐김, 대화가 단절되고 마음이 일치되지 않음
3. 각 개인의 이기주의-자기의 우선순위 가치만을 따라 살아감으로 관계가 깨짐

이 지상의 역사는 새 예루살렘 성의 건축으로 완성된다. 지체 간에 한 몸으로 연합하는 새 예루살렘 성의 건축으로 완성된다. 에덴에서는 각기 광물질들이 개체로 있었으나 계시록은 건물로 되어있다. 우리의 출발은 개체이나 신앙의 성숙을 거쳐 완성은 하나이다. 그럼으로 다른 사람을 품어주고 용납하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이러한 연합의 비밀을 최초로 가정에서 배우게 된다.

1.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을 이루라 31-32, 마 19:4-6
가정의 부부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와 같다. 자녀가 결혼하면 정신적으로 독립을 하고 부모는 섬김의 대상으로 바뀌어야 한다. 건강한 가정은 자식 중심이 아니라 부부 중심이다. 부모와의 일체감을 못 느낀 사람은 부부간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치유가 필요하다. 치유는 다시 부모와의 관계를 재연하여 정상적인 독립적이고 인격적인 관계에서 출발하도록 도와준다.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않으면 건강한 부부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고 자녀들에게도 건강한 부모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건강하게 사랑으로 잘 키운 다음에 결혼을 통해 독립시켜 줘야 한다.

2.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 22-24
모든 남성들에게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가 있다. 바로 남자가 어머니를 소유하려는 본능이다. 남자는 최초의 여성개념을 어머니로부터 얻는다. 그런데 남자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애정 결핍을 느끼면 지속적으로 어머니와 같은 편안한 여자를 찾는다.
그러므로 아내가 남편을 어머니처럼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복종하라 했을 때의 복종, 순종(Submission)은 내 자신을 쏟아 부어 그를 완전케 한다는 의미이다. 어머니 정신으로 남편을 섬기라는 것이다. 아내가 남편을 어머니처럼 희생하면 남자들의 방황은 끝이 난다. 남자의 Kingship을 인정하고 대접하라.
어머니의 모성애를 끝까지 충족시켜 주는 자는 아들이 아닌 남편이다. 아들은 자라면 다른 여자를 찾아 떠난다. 제2의 모성애의 뚜껑을 열어야 여자는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다. 생각으로 돕고 말로 돕고, 행동으로 돕고, 기도로 돕고 신앙의 본을 보여 도와야 한다.

3.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라. 25-30
여자는 사랑에 산다. 돌봐주고 만져주고 인정해주고 배려해 주라.
일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딸이 아빠를 소유하고 싶은 본능이다. 딸에게 있어서 남성상은 아빠이다. 어린 시절 아빠에 대한 추억이 없는 여자에게는 남편이 아닌 아빠가 필요하다. 여자는 말하고 듣는 것을 좋아한다. 남편이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라. 여자는 해결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얻고 싶은 것이다.
남편들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해 희생하셨던 것처럼 남편은 아내를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

결론
사랑과 존경이다.
‘그 여자가 간절히 바라는 사랑, 그 남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존경’-에머슨 에거리치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