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예수님의 십자가, 나의 십자가

박승호 목사 / 마 1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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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물건의 가치가 누구의 손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의 삶의 가치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삶이 우리 손에 있으면 우리는 가치 없는 존재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의 손에 있으면 기적적인 존재가 된다. 하나님의 손에 있기 위해 우리는 십자가를 붙잡아야 한다. 십자가가 우리의 인생의 가치를 바꿔준다. 천박하고 종노릇하는 존재가 가치있는 존재가 되는 것은 십자가를 어떻게 붙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붙잡으려 하지 않는다. 십자가에 대해 예수님의 생각과 베드로의 생각이 달랐던 것처럼 우리도 십자가 지기를 싫어한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지고 낮아지라 말씀하신다.

* 예수님의 십자가(21-23): 우리가 받는 혜택
1. 법적보장(요일 2:1-2)-죄의 심판으로 부터의 자유: 대속
주님은 대속제물이 되셨다.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를 위하여 제물이 되셨다. 법적으로 해방을 받았는데 계속 죄 가운데 살거나 죄책감에 산다면 너무나 억울한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과 친하게 지내자.
2. 새로운 신분(롬 8:16-17)-아들, 상속자가 됨
우리는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과 동일한 몫을 받는 상속자가 되었다. 주님의 십자가, 부활, 승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다.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의 운명이 바뀐다. 존재의 가치가 바뀐다.
3. 새로운 삶, 새로운 가치관(골 3:1-4)-그리스도와 함께 한 존재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성령님을 통해 그분의 인격, 철학, 가치관이 전수가 되어야 한다. 친밀감을 가지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만나야 한다. 아들됨의 당당함과 특권, 기도의 친밀감, 예배의 은총을 경험하자.
4.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고전 3:9)-전달하라, 나누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과 함께 하고 싶고, 주님께 뭔가 드리고 싶은 헌신이 나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위해 살게 된다.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며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다.

* 내가 져야할 십자가(24-27): 우리의 응답
1. 자기 인생을 내어 드림
우리가 받은 은혜에 응답해야 한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영원한 가치를 위해 투자하자.
* 진젠돌프 백작의 회심-“나는 너를 위해 이 몸을 주는데 너는 날 위해 무엇을 주느냐?”
2. 살아왔던 자기방식을 버림
우리가 신앙적으로 건강하려면,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늘 양식을 먹어야 한다. 버리지 않으면 절대로 건강할 수도 없고, 승리하는 신앙 생활을 할 수도 없다.
3. 십자가를 사랑하고 자라함(고후 4:10-12)
바울은 십자가를 자랑했다. 십자가가 자신을 살렸고 또한 남도 살리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십자가를 자랑한 것이다. 우리도 십자가를 자랑하는 사람이 되자. 나의 죽음, 나의 십자가를 통해 내 가족에게 그 사랑이 전달되고 나의 죽어짐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살아난다.
4. 주님의 사랑하는 대상들을 섬김
주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복들을 가지고 섬기는 사람들이 되자. 섬기는 것이 지는 것 같고 손해 보는 것 같아도 섬김을 통해 사람이 살아난다. 성숙한 사람만 섬길 수 있다. 이렇게 섬기는 사람이 어른이다. 사순절 기간 주님의 섬김을 본받는자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