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십자가의 길

박승호 목사 / 빌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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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자기부인하는 삶, 십자가를 지고가는 삶은 참 어렵다. 그러나 어렵지만 매우 중요하다. 나를 내려놓아야 주님을 얻을 수 있다. 옛 가치를 내려놓아야 주님안에 있는 풍요로움이 열린다. 나의 옛 사연, 과거 삶의 패턴을 내려놓치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 뿐만아니라 내가 만나는 모든 관계에 어려움이 온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관계의 복잡함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원칙을 가르쳐 주신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살아라” “예수 정신으로 살아라” “십자가 정신으로 살아라” 예수님안에 생명이 있다.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옛 가치, 옛 본성을 내려놓고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주님이 주신 분명한 기준을 붙잡으면 삶이 달라진다.

1. 6 자신의 위치를 내려놓으라.
자기 주장, 대접받고 싶은 갈망 이런것들을 내려놓지 않으면 관계가 건강해 질 수 없다. 세상의 길은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일이요 자기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지만 거룩한 삶, 영적인 삶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이다.
* 성경의 주제, 목적-하나님 나라(통치)/ 성경의 내용-예수 그리스도(번식)
이를 위해 하나님은 광야를 배열하셔서 우리가 의지하는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신다. 사도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되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따르라고 명령한다. 이러한 내려놓음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교회가 튼튼해 진다.

2. 7 종이 되라.
종되는 것, 섬기는 것은 쉽지 않다. 모두 다 높아지려하고 섬김받으려 한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성령의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섬김의 종이 될 것을 말씀하신다. 섬기는 자가 큰 자이다. 섬기면 존귀한 자로 하나님이 높여주신다. 섬기는 사람이 되기 위해 끈임없이 자기를 돌아보아야 한다. 나는 주님으로부터 생명의 섬김을 받고도 또 다시 섬김을 받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에게 섬김을 강요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섬김을 받지 못하는 것 때문에 우리는 갈등하고 반목하며 다투고 있지는 않는가?
나의 초점이 자신에게 있는가, 아니면 주님께 있는가? 내 자신을 돌아보아 섬김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 되자.

3. 8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내가 죽어야 내 안에 생명이 산다. 나를 중심삼지 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주목해 보자. 예수님은 늘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해주신다. 나를 다루시고 연단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인정하라. 그래야 나도 살고 남도 살릴 수 있다. 훌륭한 사람 밑에는 그를 섬긴 사람이 있다. 존귀한 작품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닌 희생제물을 통해 나오게 된다. 우리가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섬길때 아름다운 열매가 나올 것이다. 우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