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에 속해 살지만 세상 사람들처럼 땅만 바라보고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 존재로 부름 받았다.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신분은 달라졌다. 더 이상 병아리의 삶이 아니라 푸른 창공을 나는 독수리로 살아야 한다. 더 이상 옛 사람의 모습으로 살 존재가 아니라 새사람의 신분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
출 12장은 내가 누구인지를 명쾌하게 가르쳐 준다.
1. 새로운 시작-그리스도를 만난 이후의 변화된 삶(2)
하나님은 우리를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해 주셨다. 이제는 그 신분에 맞게 살아야 한다. 내게 BC와 AD가 있는가? 변화된 새로운 삶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에도 그 존재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냐하면 너무 오랫동안 옛 질서를 따라 살면서 습관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분이 변화되는 건 쉽다. 그러나 옛 질서를 버리고 새로운 질서로 사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월절을 통해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땅을 떠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구원 이후 풍성한 삶을 살려면 옛 삶에서 떠나야 한다. 고난을 통과하고 훈련받으면서 자꾸 옛 사람을 거절해야 한다. 나는 옛사람 아담족이 아닌 새사람 예수님 족속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로 꽉 채워지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2. 새로운 경영-공급하는 음식, 음료
옛 삶을 버리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떠나기 위해 예수님을 공급받았다. 예수님을 먹고 마심으로써 떠날 수 있었다. 우리가 새사람으로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공급받아야 하는가? 우리의 삶을 관리하고 경영하여 새사람이 마땅히 공급받아야 할 것들을 공급받아야 한다.
1) 피를 발랐다.(7)
모든 심판과 저주를 끊는 능력이 피안에 있다. 피를 통해 거룩해 진다. 나의 삶의 피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자꾸 그리스도 보혈안에 있는 능력을 의지하여 회개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2) 양고기를 먹었다. 그리스도를 먹는 사람이 건강하다.(3-4, 8)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리스도를 공급받아야 한다. 먹는 것에 따라 체질이 달라지듯 그리스도를 먹음으로써 삶이 달라진다. 새로운 차원의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공급받는다.
3)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었다.-거룩한 삶이 능력이다.(15)
무교병을 먹는다는 것은 누룩(죄)을 거절하는 삶을 말하고 쓴 나물을 먹는다는 것은 과거의 삶을 고통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거룩하기 위해 자기경영을 해야 한다. 거룩하기 위해 어떤 애를 쓰고 있는가?
4) 피나 양고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7, 10)
피를 문지방에 바르거나 양고기를 남기지 않았다. 피와 양고기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이다. 히 10:29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3. 새로운 존재-새로운 신분에 합당한 삶(17, 51)
우리는 구원받는 순간 종이 아닌 아들로, 백성으로만이 아닌 여호와의 군대로 부르심을 받았다. 군인으로써 훈련하고 가치관이 달라지고 삶의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섬기면서 살아야 한다. 피가 우리의 능력이다. 출신과도 관계가 없다. 혈통적 이스라엘이 피의 이스라엘, 언약의 이스라엘이 되었다. 신분이 바뀌었다. 자기들은 하나님을 위해 일하도록 부름 받은 제사장 민족이라는 의식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 백성으로써 삶을 관리하고 경영하여 새로운 존재로 살자. 우리는 독수리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