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향기로운 것으로 내게 바치라

박승호 목사 / 민 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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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많은 사람이 다 자기 기준으로, 자기가 왕이 되어 나와 다르면 비난하고 정죄하고 죽이며 살아간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 신앙생활도 이와 같은 모습이다. 예배에 대한 기준을 잃어버렸다. 무엇이 옳은지 모른다. 그냥 내가 기분 좋으면 은혜 받았다 생각하고 신앙 생활한다. 나의 기준이 마치 하나님의 기준인 것처럼 생각한다.
세계 복음 주의 협회 로잔 선언에 따르면 오늘날 그리스도인중 44%가 명목상 그리스도인이다. 자신은 그리스도인이라 말하지만 주님 보실때는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말씀하실 수도 있다. (마 7:21-27) 나는 명목상 그리스도인인가? 실제적인 그리스도인인가?
하나님은 예배를 통하여, 말씀을 통하여, 기도를 통하여, 찬양을 통하여 우리를 바꾸시길 원하신다. 새롭게 리프로그래밍 하길 원하신다. 예배를 통해 존재가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어야 한다.
지금 나를 판단하고 진단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1. 무엇을 먹느냐이다.-공급의 질, 양
광야를 지날 때 백성들은 만나만 먹었다. 그러나 제사장은 달랐다. 만나도 먹었고 1주일에 한번 진설병을 먹었으며 하나님께 드려진 뒷다리, 가슴살도 제사장의 몫이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신분이 달라진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먹고 누려야 한다. 무엇을 먹고 사는가? 나는 무엇으로 즐거움, 행복을 삼고 사는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체질이 달라진다.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먹는 것이다.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먹으며 나의 삶이 가치가 달라진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잃어버린 하나님의 생명(永生)이시다. 주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양식이 되시고 음료가 되시고 의복이 되시고 전신갑주가 되셨다.

2. 무엇을 드리냐이다.(2)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향기, 화제물을 가져오라 하신다. 하나님의 갈망, 배고픔이 있으시다. 우리의 예배가, 찬양이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이 되어야 한다. 먼저는 그리스도를 양식으로 공급받고 이제는 내가 누리는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앞에 가져와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승리한 아름다운 삶의 간증, 열매들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 성도들이 모이면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놓고 승리를 노래하고 간증해야 한다. 구약에서 제자장, 족장은 소를 제물로 가져왔고 일반 백성은 양과 염소를 가난한 자는 비둘기를 가져왔다. 예배에 무엇을 가져오느냐에 따라 신분이 결정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제물로 가지고 나아오길 원하신다. 마음을 다해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자.

3. 어떻게 사느냐?
구약 나실인 규례는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 머리를 자르지 않고, 사체를 가까이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다 거절하는 것이다. 내가 누구냐에 따라 나의 삶, 행동, 언어가 결정된다.

4. 어떤 영향력을 미치느냐?
제사장은 살리는 사람이다. 우리를 만나면 사람들이 달라져야 한다. 생각, 가치, 삶이 달라지도록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살도록 창조되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나는 그리스도처럼 살고 있는가?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자. 그 공급해 주시는 힘으로 승리하여 삶의 전리품들을 내어놓자. 즐거움으로 감동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자들이 되자. 하나님의 대행자로 사람들을 살리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