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의 치유는 개인의 감정이나 풀고 행복해 지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행복하게 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마음을 만지는 것을 말한다. 치유를 통해 자기중심에서 타인 중심으로 더 나아가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치유를 위해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광야로 보내신다. 광야에서 자기 중심적인 자아를 보고 직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경을 보고, 원수를 보고, 자신의 연약함을 보고 하나님을 원망하던 사람들이 광야를 통해 나 중심에서 타인중심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이다.
요셉은 우리에게 훌륭한 치유의 모델이다. 아버지의 편애를 받고 문제가 많은 사람으로 자랐지만 광야를 통해 치유되고 변화되어 생명의 부양자로 세워졌다. 하나님이 주시는 치유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1. 광야 이전의 요셉의 삶-어린시절:갈등, 음모, 질투
창 37: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채색옷을 입고 특권의식 가운데 있는 요셉은 꿈을 자랑하며 잘난 체하던 사람이었다. 성숙하지 못한 사람의 삶은 항상 자신이 드러나고, 남을 공격하며, 타인의 허물과 약점들을 들추어낸다.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이다.
이러한 요셉은 결국 형들의 시기로 말미암아 종으로 팔리게 된다. 총리가 되기 전에 하나님은 요셉에게 종 훈련을 시키신 것이다.
2. 광야를 지날 때
시 119:67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 119: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광야를 지날 때 중요한 것은 수용성이다. 요셉이 종으로써의 시련과 억울함을 어떻게 견디었는가? 바로 수용성이다. 아버지가 편애하면서 키운 17년은 망가진 세월이었고, 하나님이 광야로 내 몰아 키운 거친 13년은 총리가 되는 과정이었다.
보상도 없는 죽도록 남 뒷 치다꺼리하는 종 훈련, 섬기는 훈련을 받아들임으로써 서서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간 것이다.
1) 광야를 지나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기대한다.
광야는 우리의 내면을 연단시킨다. 훈련 되어 질수록 총리의 자리로 가까이 간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캄캄한 환경이고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훈련해야 한다.
2) 하나님께 집중하라.
시 24:1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광야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악착같이 붙잡고 있는 것들이 내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내 육신, 내 소유 다 내것 아니다. 잠시 쓰고 있는 동안만 사용권을 갖는 것이다. 광야를 통해 다 잃어버리고 나면 진짜 내 것이 무엇인지 안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3) 광야를 지나면서 우리는 무엇을 믿느냐를 결정한다.
‘위기에 강한 남자’의 저자 에드윈 루이스 콜은 ‘당신이 무엇을 믿느냐가 당신의 행동과 성품과 운명을 결정 한다’고 말했다. 험한 광야에서 무엇을 믿는가? 만사가 형통할 때 믿는 것은 쉽다. 그러나 광야에서도 그 분을 믿는 것이 어렵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라가야 한다. 하나님이 아닌 것들은 다 무너진다. 광야에 있을 때 무엇을 믿는지 알 수 있다.
3. 광야를 통과한 사람(창 45:4-8, 50:15-21)
광야를 지난 사람의 특징은 타인과 하나님을 섬긴다. 축복하는 인생을 산다.
훈련받지 않은 사람은 힘이 생기면 원수 갚지만 치유된 사람은 용서하고 더 나아가 축복하며 도움을 준다. 내게 하나님이 권세, 능력을 주신 것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쓰라고 주신 것이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이 광야를 통과한 사람이다.
누가 진정한 행복자인가? - 남을 섬기는 사람, 축복자, 생명의 부양자이다.
결국 우리가 치유되면 축복하는 사람, 격려하는 사람, 위로하는 사람, 용서하는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