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종족과 가족을 따라 계수하라

박승호 목사 / 민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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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정이 먼저냐, 교회가 먼저냐,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냐? 이 셋이 하나이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가정과 교회를 어떻게 이루어 가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1. 가족과 종족을 따라 계수하라.(2)
개역성경 - 민 1: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지니”
하나님은 여호와의 군대를 부르실 때 가족을 따라 부르셨다. 성경은 인물을 말할 때 “눈의 아들 여호수아, 여분네의 아들 갈렙, 요한의 아들 시몬”으로 표현한다. 족보가 중요하다. 영적인 계보가 중요하다. 누구의 후손인지, 누구를 만나고, 누구에게 영향력을 받는가가 중요하다. 내 스승, 내 목자, 내 영적 아비가 누구인가? 영적 혈통이 없는 자는 불행자이다. 오늘의 영적 전쟁을 위해 군대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권위에 절대적으로 복종할 수 있는 영적 멘토가 있어야 한다.

2. 한 깃발 밑으로 모이라.(3)
민 1:3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진영별로 계수하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진군할 때 3지파씩 같은 깃발아래 모이도록 하셨다.
*참고
제 1대로 세워졌던 동쪽의 유다지파 기에는 유다, 잇사갈, 스불론이 세워졌다. 그들은 모두 레아의 자녀들이었다.
제 2대로 세워졌던 남쪽의 르우벤 지파의 기에는 르우벤, 갓, 시므온은 레아와 그녀의 종 실바가 낳은 아들들이세워졌다.
제 3대의 서쪽 진영의 에브라임 기에 선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는 다 라헬의 자녀이었다.
제 4대의 북쪽 단지파 기에는 단, 아셀, 납달리 지파가 섰다. 그들은 모두 빌하와 실바가 낳은 아들이었다.

같은 어머니 밑에 가족끼리 한 깃발 아래 모이게 한 이유가 무엇인가? 코드가 같기 때문이다. 혈연, 지연, 학연끼리 뭉치는 것이 배타성을 띠기 때문에 단점도 있지만 결속력이 강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코드와 문화가 같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하나님은 가족별로 군대를 묶어 같은 마음으로 비전을 품고, 같은 목적, 사명을 따라 진군하도록 하신 것이다. 교회가 이러한 가족과 같은 일치가 있어야 한다. 전쟁은 적과의 싸움이다. 내부의 잡음이나 의견의 불일치로 내분이 일어나면 안된다.
각 지파에는 또 족장, 두령, 우두머리가 있다. 같은 깃발 밑에 모여 주어진 리더십에 복종해야 교회가 잘 세워진다. 영적 권위에 순복하라.

3. 20세 이상의 남자를 찾으라
여호와의 군대로 하나님은 성숙된 사람을 찾으신다. 성숙된 사람이란 용기와 담력,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다. 20세라는 것은 육체적으로 성숙하고 건장한 자인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미숙하지 않은 자란 의미를 내포한다. 성숙하지 못하면 여호와의 군대로 쓰임받지 못한다.

4.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자
하나님은 우리를 여호와의 군대로 부르셨다. 군인은 훈련되지 않으면 싸울 수 없다. 교회는 제자 삼는 곳이다. 배운 것을 삶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성경에서 정말 소중하게 사용된 인물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준비되었다. 사울은 훈련 없이 왕이 되어 금방 버림받았다. 그러나 오랜 시간 훈련받고 세워진 다윗은 하나님께 멋지게 쓰임 받았다.

5. 말씀 공동체이다.(1)
민 1: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씀으로 지시하며 순종하며 따라오도록 하셨다. 교회와 가정이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큰 승리가 있을 것이다. 이런 건강한 교회, 가정이 되도록 희생하고 헌신하는 부모와 같은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