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위기는 내게 주어진 축복의 기회이다. 나의 축복의 기회이다. 어려울 때는 도움이 필요할 때이다. 나의 섬김이 빛이 날 때이다. History는 His+story이다. 예수님을 만난 후 역사를 어떻게 써나가는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크고 첫째 되는 계명으로 하나님 사랑, 둘째는 이웃 사랑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처럼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비전은 하나님 사랑→자신 사랑→ 이웃 사랑으로 이어진다.
요 13장은 예수님의 마지막 공생애의 가르침이다. 그 중요한 가르침의 첫 말씀이 서로의 발을 씻어주라는 교훈이었다.
1. 마지막으로 주시는 교훈(3-5)
하나님의 기대, 하나님의 갈망, 하나님의 비전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나를 보실 때 기대를 가지고 보신다. 생명의 부양자로, 왕같은 제사장으로 우리를 부르셨다. 하나님 나라는 먼 훗날 하늘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금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된다.
* 섬김과 봉사의 차원에서 보면 4종류의 사람이 있다.
1)항상 다른 사람이 자신을 섬겨주기를 바라는 의존적인 사람
2) 너는 너 것 먹고, 나는 내 것 먹고 식의 이기주의자
3) 아예 자기 발도 안 씻고, 또 남의 발도 안 씻는 게으르고 더러운 탐욕적인 사람
4) 늘 더러운 발을 찾아 지적하고 공격하는 사람 - 그들의 눈에는 사람들의 단점만 보인다.
5) 늘 씻을 발이 어디 있는지, 누구를 섬겨야 할 것인지를 찾는 사람
우리는 섬기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는 제자이다(follower). 예수님이 그렇게 살도록 본을 보이셨다. 종의 리더십을 배워 선생이 되고 주가 된 사람은 아랫 사람의 발을 씻기며 살아가라고 본을 보인 것이다.
2. 다른 사람의 약점과 허물을 씻으라(6-11).
우리는 생명의 성령의 질서 아래 있는 사람들이다.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어떻게 도우면 저 사람이 살아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은 우리의 허물과 죄를 다 씻어주시고 용서해주셨다. 우리도 타인의 허물과 죄, 약함을 기다려주고 용서하자. 지지하고 격려하고 칭찬하여 생명의 부양자들이 되자.
* 릭 워렌 ‘목적이 이끄는 삶 : “험담과 비난과 불평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훔친 물건을 받는 장물아비와 같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하자. 욥은 자기를 아프게 하고 모질게 괴롭힌 친구들을 용서하자마자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금새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욥 42:10)
3. 누가 스승인가? 발을 씻는 자이다(12-14).
누가 어른인가? 누가 리더인가? 발을 씼는 자이다. 섬기는 자가 큰 자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발을 씻기지 않으면 나와 상관없는 자라고 말씀하셨다. 나와 상관이 있는 자, 나와 생명의 고리로 연결된 자라면 내가 씻은 자이어야 한다. 요셉은 일찍 채색 옷을 입었다. 그러나 그 옷을 찢어야 진짜 채색 옷을 입히신다. 종이 되지 않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생명의 부양자로 부르셨다. 사람을 섬기는 자로 부르셨다. 누군가를 섬기다가 받은 성흔을 가지고 하나님께 가는 사람들 되자. 1%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리는 그런 사람들 되자.
사랑, 섬김은 특권이다. 내가 명의이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을 하나님이 붙여주시는 것이다. 섬김의 기회가 늘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섬길 수 있는게 아니다. 기회 주실 때 최선을 다해 섬기자. 서로의 발을 씻기라는 주님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붙들고 서로를 섬기는 사순절 기간이 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