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비전시리즈 06] 돌려서 인도하는 길

박승호 목사 / 출 14:1~14

dot01.png

본문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씨앗을 주시고, 당신의 권세와 능력을 주셨다. 우리는 잘 살아야 한다. 부요하게 살아야 한다. 아버지의 소원과 영광을 위해 살도록 우리를 부르셨다. 이를 위해 광야를 배열하여 우리를 훈련시키신다. 광야를 왜 주셨는지 모르면 방황하는 인생이 된다.

1. 이스라엘을 돌려서 인도하심(1-4)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따라 나왔더니 앞에는 홍해가 있다. 뒤에는 분노한 애굽 군대가 지금 원수를 갚겠다고 따라오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저히 살 수 없는 절망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세례 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가까운 길, 쉬운 길을 놔두고 일부러 멀고 어렵고 험한 길로 인도하신 이유는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하여 마침내 복을 받는 사람으로 세우시기 위함이다. 잠 14: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2. 광야로 가는 이스라엘(5-9)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일부러 끝도 없는 광야로 인도하셨다. 왜 나의 기도가 응답이 없는가? 왜 상황이 안풀리는가? 광야는 불뱀과 전갈이 있는 곳이다. 잠시라도 하나님을 의지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곳이다. 철저히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는 존재로 세우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는 존재로 세우시기 위해 찍으시고 훈련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황홀한 괴로움이다. 내가 경험하는 광야가 어떤 곳인지 돌아봐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선택하고 따라가야 한다. 환경이 어렵고 광야의 길이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을 믿으며 걸어가자. 빨리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잘 가는게 중요하다. 내게 주어진 광야를 감사하자. 요셉과 모세를 광야의 훈련을 통해 멋진 지도자로 세우셨던 것처럼 우리도 광야를 통해 성장하고 훈련되어야 한다.

3. 이스라엘 반응(10-12)
비전이 없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만 자기의 기대가 어긋나면 불평하고 대적했다. 감사하고 신뢰해야 한다. 현재 나에게 있는 고난을 감사히 받아야 한다. 적당한 고난은 내 인생을 지켜주는 하나님의 축복일 수 있다. 고난을 거치면서 우리의 부정한 것들이 다 떨어져 나간다. 불행한 사람은 광야를 지나게 해도 변화되지 않는 사람이다. 고난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을 바라보며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한다.

4. 하나님을 기다리라(13-14)
광야는 대접받는 곳이 이니라 훈련하는 곳이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망했던 이유는 적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망했다.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은 어려운 환경이 아니다. 광야의 싸움은 하나님이 다 해주신다. 애굽의 바로왕도, 호전적인 아말렉도 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했다. 대신에 나는 나의 내면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광야 싸움의 주된 과목은 자신의 내면이다. 작품이 오랜세월 걸려 나오듯이 하나님도 우리를 작품으로 빚으신다. 빨리 가는 것, 빨리 이루어지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좀 더디가더라도, 좀 돌아가더라도 바로 가는 것, 그 속 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