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소유를 존재와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자신의 존재가치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소유를 잃었을 때 존재가치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에릭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의 책에서 소유형 인간에서 존재형 인간으로 변화되어가야 할 것을 이야기 한다. 무엇을 더 가져야 존귀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존재 자체가 중요하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내가 누구인지 아는 바른 자아상이 중요하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는 누구인가?
1. 창조주 하나님
43: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나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다. 생(生)은 명(命)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무슨 뜻으로 만드셨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이미 내 안에 내재되어 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면 참 나를 만날 수 있다. 내 안의 잠재력, 가능성을 발견하자. 더 많은 것을 가져야 축복이 아니라 참된 나를 아는 것이 축복이다. 하나님이 보시는 나로 나를 보자.
2. 구원자 하나님
사 43:2-3a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협의적인 구원은 영혼구원이지만 광의적인 구원은 전인적인 구원을 말한다. 잃어버린 모든 것을 회복하는 구원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환란과 어려움이 있을때 마다 구원자로써 그들을 도우시고 극복케 하셨다. 끔찍한 재앙 앞에서 주님을 붙잡으면 해결해 주시는 구원자가 우리 주님이시다. 시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환난 날에 부르짖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의 특징이다. 겸손히 엎드려야 한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다 구원을 경험했다.
3. 소유주 하나님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을 주목하라. 이 한마디 속에 하나님의 강력한 소유권 주장이 들어있다. 나는 내 것도, 부모님의 것도, 남편의 것도, 아내의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소유이다. 값으로 산 존재이다. 예수님의 댓가를 지불하고 산 존귀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책임져 주신다. 우리는 대단한 존재다.
4. 사랑의 하나님-보배롭고 존귀한 자로 불러주심
43:4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라. 막 1:11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에게만 이런 고백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동일한 고백을 하시는 분이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다.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존재지향적 시각을 가지고 존귀한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