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영광스러운 직분

박승호목사 / 레 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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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사장은 영화롭고 아름다운 직분이다. 출 28:2 "....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제사장의 옷은 흉패, 에봇, 겉옷, 반포속옷, 관, 띠, 그리고 머리에 두르는 금패 등 모두 일곱 가지로 되어 있다. 왜 이렇게 대제사장의 복장은 화려하고 아름답게 만들었는가? 첫째로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앞에 나아갈 때 최상의 아름다움과 가장 귀한 것으로 나아가 섬겨야 한다. 두 번째로 복장을 화려하게 한 것은 그 직분이 너무 아름다운 직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제사장은 중보자이기 때문이다. 어깨에는 두 견대가 있어 6지파씩 이름을 새기고 가슴에는 12보석을 달아 12지파를 품고 있었다. 백성들의 문제를 안고 하나님 앞에 들어가서 그들을 위해 중보하는 역할을 감당했다.
구약에는 아론 계열만 제사장이었지만 이제 예수님 안에 들어오면 우리 모두가 다 왕같은 제사장이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다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지만 직분에 맡게 살지 않으면 제사장권을 잃어버린다. 그 특권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가?
1.물로 씻으라. (레 8:6)
죄를 씻음 받고 정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깨끗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광야에서 망한 사람들은 물로 씻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결해 져야 한다. 딤후 2:21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귀히 쓰이는 그릇은 깨끗하게 준비된 그릇이다.

2. 예복을 입으라(레 8:7; 출 28:-29:)
제사장 옷은 속옷, 겉옷, 에봇, 흉패와 머리에 관을 썼다. 이런 제복을 착용하고 사역하게 함으로 사적이고 자연인의 모습이 아닌 공적인 존재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으로 섬기게 하였다. 불편하지만 이런 옷을 입는 이유는 구별하기 위해서이다. 삶에서 드러나는 뭔가 구별됨이 있어야 한다.
갈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3. 흉패(레 8:8)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때 쓰는 것이다. 공동체 화합을 위해 의견 일치를 이룰 수 없을 때 우림과 둠밈을 통해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을 하였다.

4. 관을 쓰라-여호와께 성결(레 8:9)
제사장은 그 정신이 온전히 깨끗해야 한다. 어떤 잡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세상에 빠져 있거나, 근심 걱정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된다. 중보자는 생각이 깨끗해야 한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을 가려서 취해야 한다.

5. 관유를 부르라(레 8:10-13)
기름부음은 성별과 임직의 두가지 뜻이 있으며 기름부음은 하나님께서 능력을 위임하는 뜻이 있다. 제사장이 기름부음을 받으면 영권, 즉 하나님의 능력을 위임받게 되며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거룩하게 구별하셨다. 제사장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그 직분을 온전히 감당케 하신다. 구약에서 제사장, 왕, 선지자들에게 기름을 부었다.
이렇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절차를 따라 순종했더니 불이 내려왔다.(레 9:22-24)
살아있는 제단에는 제사가 끊이지 않아야 하고 합당한 제사에는 하나님의 응답이 있다. 정결함을 위한 회개와 온전한 순종, 드려지는 기도의 제단을 통하여 불의 제단, 영광의 제단, 거룩한 임재의 제단이 되기를 갈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