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믿음으로 주님께 더 가까이

이성찬목사 / 마 15: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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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본문의 이방여인은 제자들도 반대하고 예수님도 반대하지만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 자신의 딸이 치유를 받게 된다. 여기서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에 대하여 ‘큰 믿음’이라고 칭찬하신다.
Ⅰ. 믿음은 사람 탓하지 않는 것→ 주님께 가지고 가는 것
1. 사람 탓하지 않고 주님께 문제를 가지고 가는 것
어려움이 있을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문제가 생기면 대체로 사람 탓을 하게 된다. 그런데 본문의 이 여인은 달랐다. 문제를 예수님께 가지고 간 것이다. 사람을 탓하지 않는 것 그것이 믿음이다.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가지고 가서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이다.
2. 주님께 나아가되 끈질기게 아뢴다.
끈질김이 필요하다. 이 여인은 집요하다. 제자들을 쫒아다니면서 소리를 질렀다. 요청이라기 보다는 ‘외침’이요 ‘절규’이다. 우리에게 이러한 끈질김이 필요하다. 성경의 인물들은 끈질긴 사람들이다.

Ⅱ. 믿음으로 나아갈 때 장애물이 있기 마련이다.
1. 제자들의 반응은 소극적이다. 믿음으로 나아갈 때에 장애물이 있다.
때로는 가장 가까운 분들이 방해요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앞에 다시 나아가는 것이 그것이 믿음이다.
2. 예수님은 침묵하신다. 믿음으로 나아갈 때 장애물이 반드시 등장한다.
침묵하신다. 이 여인의 마음이 어떻했겠는가? 무시당했다는 그런 느낌이 얼마나 가슴에 파고 들었겠는가 말이다. 이 여인이 이 관문을 무사히 잘 통과 하였다.
3. 오히려 상처를 주는 말씀을 예수님이 하신다.
마 15:26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마 15:27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다”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테스트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여인의 믿음의 사이즈가 얼마되는지 알아 보고자 한 것이다. 일부러 하신 말씀이라고 볼 수도 있다.
4.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 내면에서부터 일어난다.
나는 이방인이다라는 그런 생각이 일어났을 것이다. 이 여자가 가지고 있던 불리한 조건은 이 여자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 부정적인 자아상(열등감, 죄책감, 패배의식, 자기비하, 피해의식, 편견등)이 발동 할 수도 있다.

Ⅲ. 장애물을 딛고서 다시금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bow down before Him) 믿음은 행동이요 의지이다. 오늘의 본문에서 행동은 믿음의 중요한 한 표현이다. 행동의 저변에는 의지가 있는 것이다. 기적은 요청이 이루어졌을 때 일어난다. 그래서 예수에 대한 요구가 있으면 그것이 믿음으로 표현되지 않더라도 그 간구는 믿음과 동일한 의미이다. 이 여인은 자존심이라는 장애물을 너무나 지혜롭게 잘 극복하였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에서 개들도 먹던 부스러기를 먹지 않습니까?‘ 이 믿음 앞에 주님이 어떻게 행하셨는가?
마 15:28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장애물이 있을 때, 자존심이 있을 때 물러가지 아니하면 이런 은혜를 주실 것이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쫓아다니다가(after us) 믿음으로 주님앞에 나섰다.(before Jesus)
어떠한 곤경이 있어도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야다. 이것이 믿음이다. 우리는 어떤 계기가 있어서 주님께 왔다. 더 가까이 가자. 다른 길은 없다. 주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