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이성과 신비 사이에서

박승호 목사 / 벧전 1:10-1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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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역사의 진자운동
중세시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면서 미신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반대하여 16-18세기에 유럽 전역에서 계몽주의가 일어난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이성의 계몽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진보와 개선을 꾀하려 하였다. 이것의 폐혜는 하나님도 합리적인 이성의 작품으로 취급해버렸다. 성령, 계시, 초월성을 다 무시하고 성경도 신화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세계 1, 2차 대전으로 인한 과학의 폐해를 보면서 인간의 이성의 한계를 깨닫고 인류는 다시 초월적 세계로 회귀하게 된다.
우리는 어떠해야 하는가? 좌로나 우로나 취우치지 말고 이성과 신비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며 신앙 생활해야 한다.

1. 선지자들이 경험한 신비적 사건
1) 그리스도의 오심을 선지자들이 예언함
벧전 1:10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
2)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미리 증언하심
벧전 1: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성령님이 예언자들로 하여금 메시아의 때와 그가 받으실 고난과 영광에 대해 예언하게 하셨다.
3) 복음 전하는 자들에게 성령께서 힘을 실어주심
벧전 1:12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성령의 도움을 힘입어 복음을 전한다. 우리도 주의 일을 하기 전에 성령님께 의탁하자. 성령의 이러한 초월적 도움을 입어야 능력있는 사역을 감당한다.

2. 그들이 가진 이성적 접근
1) 그들은 예언을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폈다.
벧전 1:10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예언으로만 일관하지 않고 그 예언을 연구하고 살폈다.
2) 그들의 연구 태도
선지자들은 열정적으로 알고자 힘썼으며, 자신들의 연구에 부지런했다.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3) 그들이 주로 연구한 특별한 내용
벧전 1:11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는지 상고하니라”
상고한다는 것은 연구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예수의 낮아지심, 죽으심, 영화롭게 되심을 살폈다. 구속사를 예언하고 연구했다.

3. 예언이나 계시는 인간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하나님의 월권, 독재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시하고 명령하고 군림하는 군주로 임하지 않으신다. 인격적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1) 미신 섬기듯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류 없이 일방적으로 복 받기만을 위해 섬기는 것을 말한다. 우상섬기듯이 치성을 드리는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있다. 나의 필요를 말했으면 하나님의 필요도 들어야 한다. 이것이 인격적인 관계이다.
시 106:1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하는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2) 사람을 신격화하는 일-하나님의 대행자로는 인정을 하지만 하나님처럼 섬겨서는 안된다.
3)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바뀌어 질 수 없는 사실이 아니다.
4) 예배는 안드리고 기도만 받는 행위-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니라 현상에 치우침
5) 이 줄, 저 줄에서 반복해서 기도를 받는 행위-하나님을 보는 게 아니라 사람을 기대하는 행위
6) 예언, 계시, 감동이 있었으나 응답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행위
7) 타인의 예언기도를 기대하면서 자신은 기도하지 않는 행위
8) 약, 병원 가는 것을 불신앙이라고 정죄하는 행위-수술해야 할 환자에게 금식 기도하라고 강요하는 행위
9) 자기의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라고 화를 내거나 실망하는 경우-요구를 충족시키지 않고 필요를 채우신다.
10) 마리아의 헌신-강요가 아니라 선택을 촉구한다.

4. 합리적, 이성적 접근
1) 진리를 순종함으로 영혼을 깨끗이 하라-삶이 없는 종교는 미신이다.
2) 말씀으로 거듭나라-성경을 계속 읽다보면 사상, 철학이 바뀐다. (백번 기도, 천번 성경)
3) 썩어질 것을 위해 살지 말고 세세토록 있는 말씀을 위해 살라.
말씀이 원칙, 원리이다. 원칙을 가르쳐 주고 그 원칙대로 살도록 도와주고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 줘야 한다.

* 신앙의 세종류-교회 전통
1. 보수, 정통(장로교): 말씀중심
2. 오순절-성령님의 임재
3. 캐톨릭-교회, 목자의 권위
조화롭게 치우치지 말고 인격적으로 믿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