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상실된 마음, 회복된 마음

박승호 목사 / 눅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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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날 수 있도록 도우셨다. 아버지의 그 풍성함이 다 우리의 것임을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마귀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의 삶을 살지 못하도록 자꾸 우리를 속인다.

본문은 풍요로운 아버지와 두 아들의 이야기이다. 작은 아들은 아버지의 풍요로움을 떠났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아버지께로 돌아왔다. 이런 아들을 아버지는 넉넉한 사랑으로 품고 큰 잔치를 베풀어준다. 이에 큰 아들은 그 나쁜 자식을 위해 잔치를 베풀어주는 아버지를 원망하고 불평했다. 왜 이렇게 화가 나는가? 동생이 돌아온 것보다 마음이 다른 곳에 가있었기 때문이다.

1. 큰 아들의 내면의 문제
1) 분노, 시기, 질투
눅 15:28-29 “저가 노하여 들어가기를 즐겨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한일이 없더니”
분노, 시기, 질투는 사람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마음이다. 유치한 사람은 사람을 용납할 줄 모른다. 성숙했다는 것은 사람을 수용하고 용납하는 것이다.
2) 비판, 비난
눅 15: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아버지의 관심이 건강하게 돌아온 아들에게 있었다면 맏아들의 관심은 둘째 아들의 허물에 있었다.
3) 물질주의
맏아들의 관심은 죽었다가 살아난 동생보다 돈에 관심이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동생을 위해 돈을 쓰면 자기에게 돌아올 몫이 적어진다고 생각했다.
4) 자기를 소중하게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
눅 15:31 “아버지가 이르되 애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것이 다 네것이로되”
자신이 해 온 성실함에 대해 자족감이 없었다. 또 이미 아버지의 것이 다 자기 것임에도 누림이 없었다.
5) 극단의 이기주의
눅 15: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한일이 없더니”
큰 아들의 말 속에 ‘내가’, ‘내 친구와’, ‘나’라는 단어가 짧은 문장 속에 세 번 등장한다.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이다. 큰 아들의 관심은 ‘나’에게 있었다. 유치한 것은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것이다. 성숙한 자는 타인의 입장을 배려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2. 회복된 자가 받은 보상
눅 15:22-24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1) 회복- 제일 좋은 옷
죄악의 누더기를 벗기고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 의의 옷 그리스도로 옷입혀 주신다. 모든 지난 날의 허물을 덮어 주는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이다. 이처럼 옷은 영광과 신분을 말한다.
2) 권세-손에 가락지
권세의 회복이다. 이 가락지는 도장을 겸한 것이다. 권세의 상징이다. 이처럼 가락지는 모든 기업을 무를 아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다. 신분의 확인이요 권리의 확인이다. 이제 너는 내 아들 노릇을 하라는 것이다.
3) 신분-신을 신기라
종의 신분을 아들의 신분으로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다. 신은 자유하는 삶을 말한다. 주권의 회복, 신분의 회복이다. 후사권자, 자유자가 신는다.
4) 잔치-교통
신앙생활은 먹고 마시고 잔치하는 것이다. 송아지를 잡아다가 잔치를 벌린다. 아들에게 옷을 입히고 반지를 끼우고 신을 신기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기쁨을 그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먹고 마시는 그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3. 회복의 길
1) 은혜를 사모하라-회개, 돌이킴 가운데 길이 있다.
안 풀리면 방향을 선회하면 된다. 돌이키면 축복이 시작된다. 작은 아들은 스스로 돌이켰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에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 왔다. 행동을 고치고, 마음을 돌이키고, 생각을 바꾸는 것이 회개이다. 회개하는 자를 하나님은 반드시 새롭게 하신다.
2) 아버지를 만나라
치유는 회복된 사람들이 경험하는 두 번째 단계의 축복이다. 하나님을 사랑의 아버지로 만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달아야 한다. 작은 아들의 행복은 아버지 안에 있다. 아버지 안에 쉼이 있다. 미래가 있다.
3) 아버지의 마음에 동참하라. 성령의 교통
마음의 교류, 생각의 교류가 중요하다. 성령님과의 교통은 함께 나누는 것이다. 집안에 있으면 아버지의 것이 다 내 것이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은혜와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하심을 통해 우리가 회복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