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회복의 인생

박승호 목사 / 눅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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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코카콜라의 창업자인 아사 G 캔들러는 알콜 중독자였지만 아내의 기도를 통하여 회심하고 변화되어 지금의 세계적인 코카콜라 기업을 세울 수 있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신다. 누구나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 전환점을 통하여 사람들은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본다.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사고, 생각이 변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의 두 모습을 찾아보면 첫째, 소유와 관계없이 삶에 대해 불만족하고 살아가고 있다. 둘째, 이런 만족하지 못하는 의식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될 많은 정서적, 육체적 피해를 받으면서 번민과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위대한 사람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어떤 가치관, 어떤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하는게 운명의 성패를 좌우한다.

오늘 본문 말씀의 둘 째 아들은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자녀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델이다. 실패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풍성한 삶을 회복 할 수 있는가?

1. 둘째 아들의 성격-긍정적 접근
1) 독립심이 강한 개성있는 사람
눅 15:12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그는 자신의 주장을 분명하게 아버지에게 표현할 줄 알았던 강한 개성의 소유자로서 할말 다하고 사는 사람, 주장이 뚜렷한 사람이었다.
2) 수리 계산에 밝은 자
눅 15:13 “재물을 다 모아가지고” 재물을 모을 줄 알았던 재테크에 밝은 자였다.
3) 시대적 감각이 있는 월드 비전의 사람
눅 15:13 “먼 나라에 가”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먼 나라에 가서 큰 성공을 해보겠다는 미래의 도전적 야망이 있었다.
4) 자신의 인생을 마음껏 즐기려는 낭만이 있는 사람
눅 15:18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허비하더니” 돈을 싸 짊어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즐기려는 낭만적인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꿈꾸었던 성공이 아닌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뜻대로 마음 먹은대로 진행되는 그런 쉬운 게임이 아니다. 탕자는 돈만 있으면 자기 뜻대로 살면 행복한 줄 알았다. 그러나 그에게 남은 것은 궁핍과 고독, 멸시와 부자유, 그리고 절망 뿐이었다.

2. 둘째 아들의 문제점-비판적 접근
1) 이기적인 마음, 자기 중심적인 마음
둘째 아들은 자기 생각만 했다. 다른 가족들 생각을 했더라면 그가 자신의 몫을 달라하여 집을 떠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받아주기 훈련을 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하여 감정을 읽어주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2) 잘못된 자유의식
둘째 아들은 잘못된 자유의식으로 간섭, 지도, 인도, 도움을 거절한 것이다. 아비지의 권에 도전하며 방종하였다. 방종은 자유가 아니다. 내 마음대로 죄 지으면서 살면 결국 죄의 종이 된다.
3) 물질, 돈 만능의식
하나님 없이도 아버지 없이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다. 우리는 잘 벌어서 가치 있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같은 인색하고 이기적인 세상에 주를 위하여 선교비를 지원하고, 장학금을 주고, 각종 사역과 교회 일에, 봉사의 일에 헌신하는 것은 너무나 귀한 것이다.

3. 변화의 출발-사고 전환
실패한 아들은 그의 생각을 전환시킨다. 그가 잘못을 뉘우치고 한 일이 무엇인가?
눅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위치적인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의 변화를 말한다. 단순한 육체적 이동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알고 마음을 아는 삶으로 변화이다.

1) 꿈, 의욕이 강한 삶에서 건강한 사고로
눅 15: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탕자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 했는지 알았다. 하늘과 아버지 앞에 회개했다. 회개는 의식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를 말한다. 탕자의 실패이유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진리에 근거한 바른 생각이 아니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무엇을 생각하며 사는가?’는 ‘얼마를 가졌는가?’ ‘어떤 꿈을 가졌는가?’보다 더 중요하다.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니다. 목적이 있는 인생, 사명이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나는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방식으로 전환하라. 보장된 인생길이 열릴 것이다. 사고의 전환, 가치관의 전환, 인생관, 세계관의 전환 뿐만 아니라 목표의 전환, 구체적인 삶의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2) 욕망을 추구하는 삶에서 섬기는 자의 삶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갖고 싶은 것을 다 갖는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기적이고 권리만을 주장하던 사람이 섬기는 자의 자세로 낮춰졌다. 눅 15:19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 탕자는 자기만을 생각하고 자기에게 집중된 사람이었다. 그러나 회개한 후 아버지와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돌아갔다.
3) 실패한 삶에서 재기의 삶으로
눅 15: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다 잃어버렸다고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탕자는 다 잃어버리고 돼지 치는 자가 되었다. 다 얻으려고 했다가 다 잃어버린 것이다. 이런 경우 사람은 소망을 잃어버리기 쉽지만 하나님은 그 순간에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다 잃어버렸어도 하나님 만나면 새 출발의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