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육체의 본능을 따라 사는 사람. 둘째 합리적이고 이성 주도적인 사람. 셋째 성령 주도적인 사람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가장 고상하고 깊은 삶이다. 이러한 삶은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영원한 나라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존귀한 삶이다.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생각, 마음, 철학, 심장으로 사는 것을 말한다. 나는 과연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 우리의 일상에서의 사건, 사실, 사람에 대하여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성령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외부의 환경에 행복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내면세계 속에,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행복이 있다. 성령주도적인 사람들은 내면적으로는 감사하고 기뻐하며 자족하는 삶을 산다. 그리고 밖으로는 노래하고 사람들을 세워주며 살리는 말을 한다. 이런 인생이 진정으로 잘 사는 인생이다. 믿음의 조상들이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도 환경이 좋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그 비결이 있었다. 그들이 성령 주도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 시 33편은 하나님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1. 노래하게 하시는 하나님
시 33:1-3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 할지어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하나님과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사는 사람들의 특징은 찬양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의인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흠모하는 사람이다. 여호와를 즐거워하여 수금과 비파로 찬양을 한다. 새 노래로 하나님 만남 감격으로 고백적인 찬양을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을 드러내고 간증하는 사람으로 부르셨다. 하나님 만난 감동과 간증이 우리 삶을 채워야 한다. 우리가 예배드릴 때는 이러한 간증을 가지고 와서 새 노래로 주님을 높여야 한다. 삶의 전리품들을 서로 내놓을 때 감동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감동의 찬양에는 기쁨이 있고 눈물이 있고 춤이 있다.
바울의 경우 행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옥에 갇혔을 때 찬양했다. 힘들고 어려워도 찬양하면 옥문도 열리고 나를 괴롭히는 모든 사슬이 끊어진다. 찬양은 기적을 가져온다.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찬양하면 역사가 일어난다. 찬양을 하면 귀신과 병마가 물러가고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소생된다.
2. 말씀으로 살리시는 하나님
시 33: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시 33: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실 때 말씀으로 만드셨다. 지금도 하나님은 말씀으로 통치하신다. 역사의 종말에 심판을 받게 될 때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판을 받게 된다. 지금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 영원한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잘 살려면 말씀의 원리와 흐름을 잘 알아야 한다. 하나님 말씀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 세상의 어떤 계획이나 생각도 하나님의 말씀을 능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우리의 심비에 새기고 우리의 생활가운데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칼 바르트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 안에서 우리를 기다린다.”는 격언을 남겼다. 내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안에 계신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도록 마음을 여는 것이 성경을 읽는 것이다. 늘 읽던 성경이지만 오늘 이 시간에 성령 안에서 역사하는 말씀은 우리의 생명이 된다. 말씀 안에 살 때 하나님의 형상이 될 수 있고 말씀 안에 살 때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 수 있도록 말씀을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명이 되길 원한다.
3. 온 땅과 나라들을 돌보시는 하나님
시 33:12-14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 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 살피시는도다.”
내가 하나님을 선택하고 하나님은 나를 당신의 기업으로 선택하는 의미로운 만남이 있을 때 천국의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은 나를 당신의 기업으로 삼으신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들은 하나님이 챙기신다. 하나님의 재산이요, 하나님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 하나님과 관계가 형성되어있으면 하나님이 책임져주는 인생이 된다.
시 33편의 저자는 익명이다. 그러나 많은 성경학자들이 히스기야로 추측을 한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공격때 기도로 승리했고 죽을 병에 걸렸을 때도 기도로 15년 생명이 연장되었다. 대하 30:20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 히스기야는 기도로 자기만 산 것이 아니라 백성을 살렸다. 기도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사람, 더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것이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는 복이 있다. 과거 수많은 우리 민족의 아픈 과거들이 있었지만 그 위기들을 극복해 내면서 우리나라는 하나님을 향해, 구속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림픽, 월드컵, 한류열풍 이러한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나라가 제사장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은 지금까지 역사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구속사에 사용하실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방향을 잃어버리면 망하게 된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하나님을 선택한 사람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