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살았던 사람

박승호 목사 / 시 1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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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윗은 신앙인으로서 성공한 사람이다. 그의 생애에 두번의 큰 실수를 저질렀고, 사울 왕이 자신을 죽이려고 10년 이상을 쫓아다녔으며, 아들이 배신을 해서 절망적인 순간들을 경험했었지만 다윗은 구속사의 크게 쓰임받은 사람이 되었다. 비결이 무엇인가?
다윗의 사상, 철학을 본문은 이렇게 말씀한다.
시 16: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을 항상 모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운데 살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있을 때 우리의 마음도, 영도, 육체도 전인적으로 구원을 받게 된다.
시 16:9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다윗은 비록 두 번씩이나 하나님 앞에 범죄 했지만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임재사상 때문에 구속사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다윗처럼 하나님을 모시고 살 수 있는가? 늘 멀리 있는 하나님이 아니라 늘 나의 곁에서 나를 돌보시고 교제하는 그런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

1. 하나님을 으뜸으로 모신 사람(삼하 6:-7:)
다윗이 왕이 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 성으로 모셔오는 것이었다. 이것이 얼마나 기뻤던지 춤을 추다가 몸이 들어나 보이게 된다. 이를 보고 그의 처 미갈이 비난을 한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 앞에서 감격이 있었다. 삼하 6: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다윗은 성전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대상 29:3 “성전을 위하여 준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이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므로 내가 사유한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다윗은 자신의 손으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건축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것을 거절하신다. 너무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다윗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아들이라도 성전을 짓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성전 지을 건축비용을 마련해 둔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불탔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할 때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온 마음과 관심사가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우리의 교회, 공동체, 셀은 우리의 일부가 아니라 우리의 전부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2. 예배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
삼하 24:에서 다윗은 자기 힘으로 이 나라가 이렇게 강성해진 것으로 생각하며 인구 조사를 하여 큰 재앙을 입었다. 이 때 갓 선지자가 다윗에게 아라우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고 말하여 주었다. 삼하 24:25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예배는 재앙을 멈추게 한다. 구약 시대 때 범죄한 사람이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은 제사이다. 신약 시대 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것들을 용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예배이다. 재앙이 축복으로 바뀐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신 이유도 가는 곳 마다 단을 쌓았기 때문이다. 예배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 시간을 바쳐야 한다. 예배를 소홀히 한 사람은 영적인 일에 성공하지 못한다. 인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정성을 다한 예배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고 축복의 문이 열리게 된다.

3.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은 매사에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본다. 블레셋 군대가 침략해 왔을 때에도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 물어보고 결정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다윗은 매사에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그 숱한 어려움이 다가 올 때마다 기도했다. 기도는 반드시 해야 된다. 기도해야 영적인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성공할 때는 세상을 보았으나 내가 병상에 있을 때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다”고 했다. 고난은 나를 다듬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나의 인격을 위대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신비한 은총이다.

4. 진실된 사람이었다.
다윗은 인생에 두 번의 큰 실수를 범하게 된다. 밧세바 사건과 인구 조사이다. 그러나 나단선지와 갓 선지자가 와서 그의 잘못을 지적했을 때 그는 바로 진실하게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여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된다. 우리가 진실을 잃어버리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다. 주님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 세리나 창기도 용서해주셨다. 그러나 의롭게 산다고 자처하면서 회개할 줄 모르고 자신이 옳다고 남을 정죄하는 바리새인들은 용서하시지 않았다. 하나님앞에 진실해야 한다. 이것이 다윗의 장점이다.

5. 찬송하는 사람이었다.
시 34: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이다.” 다윗의 생애는 찬송이 떠나지 않았다. 고난도 찬송으로 승화시켰다. 감사한 것도, 일상의 모든 것들도 하나님께 찬송으로 드렸다. 다윗의 찬송은 음악적인 재능만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신에 감동을 받은 찬양이었다. 다윗이 찬양할 때 사울의 악신이 떠나갔다. 일반적인 노래, 재능이나 음악적인 테크닉으로 하는 노래는 사람을 감동시킨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만지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며 찬양해야 한다. 삶을 주님께 드리며 찬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