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친구로 세우시는 주님

박승호 목사 / 요 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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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미국 메사추세츠 산업 사고국은 한 사람의 사고로 인한 상해보상액을 1억원 정도 된다고 발표했다. 뉴욕 대학의 ‘봐이다’ 교수는 인간의 가치를 화학적으로 분석하여 돈으로 계산했는데 1,000원이 조금 안된다고 발표했다. 한 사람이 경제적 가치로서 1억원 짜리, 물질적 가치로서 1000원이라는 말에 동의하시겠는가? 그럴 수만은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고귀한 영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한 줌의 흙으로 지음 받았지만 하나님의 숨결이 불어넣어진 영적인 존재이다. 하나님의 형상이 깃들여 있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천하와 바꿀 수 없는 보배로운 존재이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대부분 꿈을 물어보면 대통령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통령은 비전이 아니다. 대통령이 된 다음 무엇을 하느냐가 비전이다.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그것이 되려고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비전은 우리를 목적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게 된다.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영적 리더, 릭 워렌 목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 이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리더로 평가 받는 목사님이다. 그는 오늘날 세계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 아닌 ‘영적 공배’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을 내 놓았다. 릭 워렌 목사는 강연과 저술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많아지자 인세 중 90%를 에이즈 퇴치와 가난과 질병퇴치, 그리고 교회 지도자 훈련을 위한 세계의 비영리 법인에 전액기부하고 있다. 그의 돈도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목적이 분명한 삶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지 명확하다. 교회가 영적으로 분명한 목적을 가지면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다. 목적을 붙잡지 않으면 주변적인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게 된다.
우리도 목적이 이끌어가는 교회다. 우리 교회를 세울 때 주신 목적이 있다.

1.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우리를 부르심
요 15: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세상을 이기는 믿음은 관계에서 온다. 건강한 관계를 맺게 될 때 힘을 얻게 된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키우는 교회: 관계지향적 삶 - 그 나라를 위한 부르심
셀 예배의 강화-서로 서로의 격려와 지지를 통해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셀의 승법 번식-한 셀이 3사람만 도와도 22년이면 100억명에게 영향력을 미친다.
셀 가정들 안에서의 영적 전쟁-서로 기도해주고 힘을 모아야 한다. 관계는 우리를 담대하게 만들고 우리를 가치 있게 만든다. 사람은 사랑할 때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이 분을 만난 사람들은 다 사랑의 사람이 된다.

2. 제자가 되리라
요 15: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제자의 삶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의도를 알아 훈련하며 성장해 가는 삶을 말한다.
왕 같은 제사장들로 사역케 하는 교회
QT의 생활화
사역자 육성-말씀, 치유, 중보, 셀, 전도, 선교, 샘파, 아버지학교
배우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배운 것을 가지고 살리는 일을 위해 사용하도록 한다.
지도자들을 향한 리더십 교육
주님은 우리가 예수님처럼 열매를 맺는 제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아름다운 포도 열매를 기대하셨지만 불행히도 그 기대를 저버리고 들포도를 맺고 말았다. 렘 2:21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찜이뇨.” 하나님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 수고하시는 분이시다. 예수 씨를 심었으면 예수 열매를 내어놓아야 한다. 하나님은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신다. 훈련은 잘라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나를 내려놓는 일이 하나님께는 매우 중요하다. 미국의 젊은 피아니스트인 론 세버린은 버려진 맥주 캔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만들었다. 보잘 것 없는 우리 인생도 하나님이 잡으시면 작품이 된다. 그러나 작품이 되기까지 거쳐야 하는 아픔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훈련은 불편하고 고통스럽다. 그러나 잘 받아들여서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나를 내어놓게 되면 우리도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3. 친구, 대행자로 세우고자 하심
복의 근원으로 역사하는 교회-주신 축복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며, 이웃들에게 복을 나누는 삶
거룩한 성전으로서의 성도의 삶 지향
축복의 전달자로서의 전도인의 삶 추구
전교인의 첫 열매 선교헌금에의 참여 촉구(기도, 헌금지원, 현장참여)
예수님도 사랑에 고프시다. 예수님도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나의 친구가 되셔서 목숨을 버리셨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친구가 되어 목숨을 버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다. 에로스 사랑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친구로 만나기를 원하신다. 이런 삶을 위해 훈련이 필요하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아닌 것들을 쪼아내는 훈련의 과정을 통해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올 것이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훈련받을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