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은 `마리아의 찬가`(Magnificat)이다.
1. `하나님은 누구이신가?`를 선포하고 찬양함
우리는 좋은 음식점, 좋은 의사를 만나도 그것을 자랑하고 소개하려 한다. 전도는 우리가 만난 예수님을 자랑하고 소개하는 것이다. 만남에 대한 감격이 없으면 전도할 수 없다. 내가 만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이 노래의 특징이다.
2.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이 무엇인가?`를 고백하고 간증한다.
마리아가 만난 하나님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3. 하나님이 구원하시면 사람이 어떻게 되는가?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이것이 간증이요 찬양이다. 그 큰일이 뭐냐? 바로 구원의 역사이다. 구원의 감격을 마리아가 찬양한 것이다. 그렇다면 구원이란 무엇인가?
교육학자들은 교육의 목적을 인간화(Humanize)에 둔다. 그러나 인간화의 기준은 무엇인가? 세상에서는 참다운 인간다운 삶에 대한 기준이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분명한 원칙이 있다. 하나님처럼 만들어지고 하나님처럼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참다운 인간화이다. 이러한 것을 구원이라고 한다.
1. 교만한 자는 낮추시고 겸손한 자는 높이심
눅 1:51-52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경건하게 산다고 자부하고 살았던 교만한 대제사장, 백성의 장로들, 바리새인들은 거부되었고 불경건하다고 지탄을 받았던 세리들과 죄인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이유가 무엇인가? 사람은 스스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지식과 능력은 한계가 있다. 그것을 모르고 교만할 때 하나님의 은혜도, 축복도 임하지 않는다. 성경은 우리에게 겸손을 요구하며 이렇게 경고한다.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약 4:6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나는 높아지려고 애를 쓰는데 하나님이 자꾸 나를 낮추시는 사람이 있고 나는 낮아지려는데 하나님이 자꾸 높여주시는 사람이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구원은 교만한 자가 겸손해지는 것, 겸손한 자가 주님 안에서 높이 쓰임 받는 것이다.’
2. 부자는 공수로, 배고픈 자는 배부르게 하심
눅 1: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배가 고프면서도 배고픈 것을 못 느끼는 사람이다. 인생의 배고픔은 하나님을 만나야 해결된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지 않으면 근본적인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배고픔을 모른다면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이다. 정말 예수님을 만나 뵙고 그 심령이 변화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이 듣고 싶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러나 주일 아침 한번 교회에 나오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이미 영적으로 병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다 가졌던 마를린 먼로는 인생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하고 자살로 그의 생을 끝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가지지 못한 가엾은 여인 송명희씨는 하나님을 가졌기 때문에 그는 행복을 노래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하나님을 향한 배고픔을 가졌는가?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른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구원은 세상에 대해 갈급함이 아닌 하나님의 일, 영적인 일에 갈급한 자에게 배부름을 주시는 것이다.’
3. 능하신 이가 큰 일을 행하심-그리스도를 섬길 기회를 주심
눅 1:49-50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바울이 간질의 질병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복음 사역에 많은 방해가 되었던 이 질병으로 인해 바울은 세 번이나 작정기도를 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자신의 기대와는 전혀 달랐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우리는 멋있게, 큰소리치면서 일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가 부족한 가운데 겸손하게 일하기를 원하신다. 바울은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고 이렇게 고백한다. 고후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가시가 있어서 겸손할 수 있다면, 어려움과 약점이 있기에 하나님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이것이 최고의 삶이다. 어려움으로 인해 더 기도하고 하나님을 더 의지한다면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구원은 그리스도를 섬기도록 하기위해 낮아지게 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섬길 수 있는 사람으로 가난하게 하시는 것이다.’
4. 주가 되셔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신다.
주님 되시는 예수님께 어떻게 하면 이런 도우심을 받을 수 있는가? 그분을 목말라하고 사모하게 될 때 만날 수 있다. 우리가 그 도우심을 기대할 때에 하나님의 사랑이 대대로 나타난다. 우리가 긍휼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된 게 은혜이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러브 스토리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주는 것이 성탄절이다. 자녀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이다. 이 사랑을 위해 우리 자신을 비우자. 이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더욱 낮아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