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감사의 종교이다. 감사란 은혜를 받은 자가 은혜를 베푼 자에게 고마움을 보답하는 뜻으로 마음과 행동, 그리고 입술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토마스 머튼은 ‘고독속의 명상’이란 그의 책에서 “감사와 배은망덕 사이의 중립적 입장은 없다. 감사하지 않는 이들은 곧 모든 것을 불평하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감사가 아니면 불평이다. 우리는 이 둘 사이에서 감사를 택해야 한다. 감사를 생활화해야 한다. 솔로몬은 일천번제를 드렸다. 그런데 일천번제를 언제 드렸는가? 왕이 되기 전이 아니라 이미 왕이 된 이후에 일천번제를 드렸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솔로몬은 하나님 주신 은혜에 감사의 제사를 드린 것이다. 시편 50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영화롭게 하는 제사가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1.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시 50:14-15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말세에 나타나는 현상가운데 하나가 감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딤후 3:1-2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2차 세계대전 당시 패전국이 된 일본의 상황을 보며 불평으로 세월을 보내던 가와가미 기이치라는 병사가 있었다. 늘 불평하며 살다 건강이 안 좋아져 병원을 찾았는데 이상한 처방을 받게 된다. 하루에 만번씩 ‘감사 합니다’ 이렇게 말해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몸이 완전히 새롭게 치유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감사치료요법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자신의 병도 치유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제사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감사하는 것이다. 일마다 때마다 감사하는 것, 이러한 제사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2.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
사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늘 하나님의 마음을 만지고 감사했던 사람이 환란 날에 하나님을 부를 때 하나님이 들으시고 건져주신다는 것이다. 평소에 기도해야 한다. 평소에 감사해야 한다. 그래야 환난 날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도움은 보상 차원이 아니라 몇 배의 축복으로 배상된다. 감사, 응답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자기 복으로 사는 것이다. 인간이 가진 복이 무엇이 있겠는가? 감사로 제사를 드린 사람이 환난 날에 하나님을 부를 수 있다.
3. 위기를 축복으로 바꾼 사람
시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하나님께서 건져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시편 50편의 제목을 보면 아삽의 시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아삽은 저주받은 고라의 후손이다. 저주받은 족속의 사람이 어떻게 찬양대의 일을 수행할 수 있었는가? 아삽이 쓰임 받았던 이유는 그의 고백으로 보건데 예배에 있었다. 시 50: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하나님은 아삽을 통해 제사 곧 예배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감사임을 가르쳐 주신다. 다윗도 인구조사로 범죄 하여 온역으로 7만명이 죽어가는 위기 상황에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예배하였을 때 죽음의 사자가 칼을 거뒀다. 예배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정성이 있는 예배로 진노를 축복으로 바꾸라.
4. 예배를 회복하라
시 50: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예배계약을 어기면 심판을 받게 된다. 감동이 사라지고 찬송도 예배도 재미가 없다고 한다면 빨리 회개해야 한다.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 삶에 저주가 찾아와도 그 이유를 모르고 살면 안 된다. 이스라엘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라고 말씀하신다. 시 50:5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복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삶의 방향을 지시하시며 영광을 받으신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셨는가? 그 은혜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사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선교하는 이유는 우리가 받은 축복을 마땅히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시 103: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은혜를 잊지 말자. 은혜를 갚자. 감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