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쉼이 있는 인생

박승호 목사 / 마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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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공동번역 성경)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몇 해전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잘 팔렸던 책들 가운데 ‘10억 모으기’라는 제목의 책들이 많이 있었다. 사람들이 10억을 모으고자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말은 문제가 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평안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가? 이 세상은 어렵고 힘들다. 우리 인생의 배고픔과 갈증이 끝나지 않는다. 이러한 인생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편한 쉼을 주시겠다고 초청하신다.

1. 무거운 짐을 벗으라-죄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죄 문제를 말한다. 인류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의 출발이 죄로부터이다. 죄는 갖고 있는 행복도 잃게 했다. 도스토에프스키는 “죄인에게는 산다는 그 자체가 힘겨운 짐이다”라고 말했다.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죄가 하나님의 영광을 상실케 했다. 그러나 탕감받는 길이 있다. 〔롬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자 되었느니라” 마음의 무거운 짐, 죄를 해결받지 않고서는 어떤 상황이 되어도 행복할 수 없다. 죄가 우리 인생에 들어오면 우리의 모든 축복을 가로막는다. 상실을 가져온다.
예수님은 우리의 무거운 짐을 벗겨주겠다고 초청하신다.

2. 내게로 오라-신앙으로의 귀의
〔마 11:28〕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을 만날 때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함을 받는다. 예수님이 우리의 평안이요, 우리의 안식이다. 미국 KFC(Kentucky Fried Chicken) 창시자 커넬 샌더스는 65세에 모든 사업이 망하고 정신병까지 들었었다. 그러나 어디선가 들려오는 찬송가 소리에 감동이 되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다. 그후 정신병이 낫게되었을 뿐만아니라 기도중에 닭고기를 만들어 팔라는 음성을 듣고 KFC를 만들어 엄청난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걱정과 근심, 실패와 좌절속에 살던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초청에 응함으로 안식을 얻어 성공자가 된 것이다. 예수께 나가는 자는 누구나 안식을 얻는다. 오늘도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다.

3.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마 11:29-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고대 이스라엘에서 소가 메는 멍에는 일반적으로 두 마리의 소가 메게 되어있다. 힘이 세고 경험이 많은 소가 리드를 하면 나머지 한 마리 소는 그 소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예수님이 우리와 멍에를 함께 메자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내 인생에 함께하시면서 나를 이끌기를 원하신다. 어렸을 적 동네에서 힘이 센 형이 한편이 되는 것도 감격스러운 일인데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나랑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사람은 한평생 힘겨운 짐과 함께 살아간다.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돈이 많으면 많은대로 나름대로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 누구도 인생의 짐을 대신 져줄 수 없다. 스스로 짐을 해결할 수도 없다. 주님외엔 내 편이 될 사람이 없다.
찬송가 478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키시리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주 날개 밑 즐거워라 그 사랑 끊을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일하지 않는다고 휴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남자들은 은퇴하고 나서 5년이 가장 위험한 기간이라고 한다. 주님이 내게 참된 안식을 취하라고 말씀하신다. 안식은 그냥 노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살리는 일을 할 때 참된 안식을 경험할 수 있다. 진정한 평안을 원하는가? 참된 안식을 바라는가? 그러나 아직도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면 그리스도의 초청에 속히 응답하기 바란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기 바란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멍에를 기쁨으로 메어 참된 평안과 안식의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