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우리가 건너야 할 강

박승호 목사 / 수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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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마음을 지키는 사람이다. 그의 마음은 늘 구속사 지향적이다. “틀림없이 무슨 뜻이 있을 거야!” 하면서 실패가 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밤중에도 승리를 노래할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하늘을 살기 원한다. 그러나 갈망은 있으나 비상(飛上)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도를 하는 사람은 적다. 주님이 우리 각 사람에게 원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 창조했을 때 염두에 두었던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세상 누구와도 동일하지 않은 능력, 재능, 은사, 잠재력을 만들어 주셨다. 우리가 때때로 자신을 못났다고 평가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이 나를 보시는 눈은 ‘심히 좋았다’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앞에 존귀한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에게 맡겨진 본분을 다하려 애써야 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은 100만분의 1의 사람만이 창조된 그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분투한다고 윌리엄 미첼은 ‘메뚜기 사고방식 벗어나기’라는 책에서 지적한다. 메뚜기 사고방식이란 자신을 가치없는 사람으로 보거나, 아니면 못난 사람으로 생각하고, 무시해도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는 태도이다. 하나님이 존귀한 존재라고 말씀하셔도 자기 자신을 메뚜기로 인식하며 열등의식속에 사로잡혀 고통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열등의식을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의 특징은 첫째, 자신의 장점은 보지 않고 약점에 초점을 맞추고 산다. 자신의 잠재력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그가 할 수 없는 일만 생각한다. 둘째, 자신을 승인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긍정적인 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다. 셋째, 성공에 이르는 지점까지 시도를 하다가 멈추고 만다. 성취에 이르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 새 도전으로 인하여 다가오는 기회를 피해 버린다. 넷째, 자신을 헐 값에 판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상황들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가? 여호수아서가 그것을 가르쳐 준다. 1장-2장 모델, 하나님이 찾는 사람의 모델을 여호수아, 기생라합으로 세우고 우리도 그들의 뒤를 따를 수 있는 방법을 3장-5장에 기록하고 있다.

3장 비젼, 붙잡아야 할 약속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언약궤를 바라봐야 한다. 언약궤를 바라보지 않는 것은 우리가 사람, 상황, 어려움, 자신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묵상하며 따라 올 것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약속이다. 그렇다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을 어떻게 붙잡았는가?

1.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새벽을 깨워야 한다. 하루의 첫 시간을 드리라.
2-3.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서 사흘을 유숙함. 싯딤은 민 25장에서 음행과 우상숭배에 빠졌던 곳이다. 그 아픔의 현장에서 사흘을 유숙하며 왜 실패했었는지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생각하라고 두신 자리이다. 뭔가 문제가 꼬일때 생각하고 쉬어야 한다.
4. 언약궤와의 거리를 이천큐빗쯤 떨어지게 하라. 많은 사람들이 언약을 보지 않고 사람을 본다. 이천규빗의 거리를 둠으로써 사람을 보지 않고 언약궤를 보도록 했다. 또한 제사장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여주어야 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여주는 인생이다. 충고하고 설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와 격려를 통해 사람을 살려야 한다. 그러므로 훈련해야 한다. 언어를 훈련해야 한다. 우리교회가 언약을 선포하는 교회, 하나님의 비전을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축복을 말하자. 우리는 제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