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어느 인기 있는 가수가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고 노래했다. 참 인기 있었던 노랜데 결국 노랫말의 의미는 삶은 무의미하다, 목적도 방향도 없다는 허무를 노래한 노랫말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의 인생관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존재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님의 몸된 교회, 하나님나라 공동체를 위함이다. 하나님은 이 목적을 위해 우리를 성숙시키고자 하신다. 성숙은 섬김의 사역으로 이어져야 한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성숙시키시는지 살펴보자.
1. 역할을 나누어 줌.
[출18:21]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모세 개인의 리더십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지혜를 동원해서 섬김의 역할을 나눠주게 하셨다. [행6:3-4]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초대교회에서도 사도들이 해야 할 일과 성령 충만한 안수집사들이 할 일을 서로 분배해서 역할을 분담시켰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은사(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 재능과 스스로 일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열정)를 주셨다. 그리고 [민11:16-17]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신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지지 아니하리라” 성령의 역사를 함께 주심으로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셨다.
2. 그들로 섬기게 함 - 쓰임 받은 자
[출18:22]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의 눈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퇴화되었거나 눈이 있어도 볼 수 없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쌓아두면 다 퇴화되어서 버려지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 자유, 물질, 건강, 지식으로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옆으로는 지체들을 섬겨야 한다. 즉 교회 공동체에서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키고 격려하고 지지하는데 사용해야 한다.
콜롬비아 ICM교회의 프레디는 마약과 알코올에 찌든 인생을 살았으나 ICM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세자르목사님의 셀멤버가 되어 훈련을 받은 후, 자신이 받은 은혜를 나눌 사람 12명을 찾게 되고, 그들을 훈련해서 번식케 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난지 12년만에 1500개 이상의 셀을 만들었다. 그 교인 중에서 대통령이 나오고, 콜롬비아는 마약의 나라라는 오명을 씻는 엄청난 역사가 일어났다. 이것은 소그룹체제가 만들어낸 한 나라의 변화의 역사이다. 오늘 우리 시대의 희망은 소그룹뿐이다.
3. 하나님 나라에 대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
[출18: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그대와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모세가 할 일은 하나님을 보여주고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일, 즉 ‘살리는 일’이었다.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신 이유는 모든 족속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그들에게 세례를 주어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을 위해 살게 하기 위함이다. [마9:35, 10:1]에서 예수님도 고치고 회복시키고 살리는 일을 하셨으며 제자들에게도 똑같은 일을 하게 하셨다. 우리는 살리는 일을 위해서 부름 받은 사람들이다.
* 생명샘 교회의 비젼은 무엇인가?
이제 우리 교회도 담임목사 한 사람의 리더십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성경의 원리대로 지도자들을 세워서 그들에게 역할을 분담시키고 권한을 위임하여 교인들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종교개혁 때 주장되었던 ‘만인 제사장설’의 이론을 현실화시켜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혼자 섬기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영혼들을 섬길 수 있는 제사장이 되어야 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왕의 권세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과 우리를 축복해 주신 목적을 분명히 알고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는”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