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박승호목사 / 엡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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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모의 바램은 자녀의 성장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자녀의 성장과 삶의 목표가 예수님과 같아지는 수준까지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부모, 교회의 목사, 교사들은 자녀와 또는 제자들을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수준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처럼 사는 사람(예수님과 같아지는 수준)이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①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② 다른 사람을 존중히 여겨 해치거나 악으로 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며, ③ 하나님께 성심을 다해 예배하는 것. 즉 자기 자신에 대해, 이웃에 대해, 하나님께 대해 건강한 사람이 예수님처럼 사는 사람이다.

우리 자녀들을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도달할 수 있게 키우려면
1. 자녀들을 하나님의 군사로 키우라. (시127:3-5)
김원태목사의 “가치혁명”에 의하면 부모가 군사가 될 때 자식은 전통에 가득 찬 화살과 같다. 그러나 부모가 군인이 아닐 때 화살은 오히려 사람을 해치는 위험한 물건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인생살이 속에 우리를 해치려는 많은 적들과의 싸움에서, 위험한 환경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능력있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 자식을 군사로 양육해야 한다. 출6:26 “이스라엘자손을 그 군대대로” 7:4 “내 군대, 내 이스라엘자손을” 12:17, 41, 51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하셨다. 구원의 목적이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군대로 부르셨다는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현실만 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지금과 미래를 연결해서 생각한다. 우리는 잠시 후에 영원이라는 시간의 개념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이 훈련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사랑이 필요하다.(훈련과 사랑의 본보기로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가 있다. 워드의 성공에는 성실한 훈련과 여유로운 마음과 어머니의 가르침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간증한 바 있다.)

2. 자녀들을 인정하고 존대하라.
마18: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우리 아이들을 단순히 IQ, 성적만으로 평가하지 말고 아이가 갖고 있는 개성, 장점들을 잘 찾아서 격려하고 지지하는 존재지향적 가치로 아이들을 대할 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하워드 가드너가 정립시킨 다중지능이론에 의하면 지능을 신체운동지능, 자기성찰지능, 인간친화지능, 논리수학적지능, 언어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자연친화지능으로 분류한다.) 또한 우리가 자녀들에게 범하기 쉬운 실수로는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강요하는 대리만족, 자녀가 감정을 통제하는 정서적 강간, 원칙이 없고 감정에 따라 대하는 지뢰밭감정으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학교 선생님마저 저능이라고 판정하고 포기했던 아이였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저능이 아니라 다르다고 생각했다. 아인슈타인이 세계적인 과학자가 된 것은 다름을 인정하여 격려한 그의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부모가 지지와 신뢰로 아이가 스스로 걸어갈 수 있도록 도울 때 아이는 행복하고 건강하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3. 자녀들을 실족케 하지 말라.
마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리라” 18:10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말을 함부로 해서, 폭력이나, 발길질로 아이들의 자존감에 손상을 주지 말고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4. 자녀들에게 바른 길을 가르치라.
잠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행복의 가치가 소유와 출세에 있지 않다. 우리 자녀를 지지하고 격려하고 인격적인 사람으로 대우해 주고 바른 인생의 가치관을 심어 줄때 우리 자녀들은 건강하게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도달하게 될 것이다. 많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바른 교육을 통해서 훌륭한 세계적 피아니스트가 된 네손가락의 ‘희아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희야가 자신을 향해 하는 말이다. ‘나는 내 모습을 사랑한다.’ 이런 건강한 가치관 자존감을 심어준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을 예수님처럼, 교회에 찾아오는 교인들이 예수님의 부요한 인격처럼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먼저 세움을 받은 우리가 격려와 지지로 또 바른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이런 가정, 이런 교회 공동체를 만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