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문들아 너희머리를 들라!」

박승호목사 / 시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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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활 주일은 교회가 가장 성대하게 생각하는 교회의 잔치이다. 그것은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 성도들에게 가져오는 영향력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부활하셨다. 우리는 바로 이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그 사랑에 보답하는 사람으로 성장해서 이웃과 함께 또 이 사랑을 공유한다. 이것이 부활의 진정한 능력, 사랑의 능력이며 부활의 영향력이다.

Ⅰ. 구속자 예수님 (시 22편)
시편 22편은 메시야 대망시라고 한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이다. 특별히 십자가의 고난을 잘 묘사했다. 1절「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마27:46 「제 구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다윗은 예수님 오시기 1500년 전을 살았는데 그는 이미 장차 오실 메시야의 삶을 미리 자기가 경험하고 고백했다. 그래서 22편을 메시야 대망시라고 한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이다. 특별히 십자가의 고난을 잘 묘사했다. 22:16에 보면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라는 말씀이 나온다. 요19:34에서 「그 중 한 군명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예언한 말씀대로 지금 다윗의 시편 22편의 내용을 예수님의 고난의 현장에서 그대로 재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윗은 벌써 예수님의 삶을 자기 삶으로 경험하고 살았다. 시편 22편 22절 이후는 부활과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미리 말하고 있다. 22편은 예수님의 수난, 부활, 승천을 얘기한다. 그러면 예수님이 이렇게 존귀케 되셔서 그 다음 하신 일이 무엇인가?

Ⅱ. 시편 23편은 존귀하게 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예수님처럼 똑같이 존귀하게 세워가는 과정이다.
23편을 정리하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부족함이 없다는 말은 내 욕구 내 기대치를 충족한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준까지 우리를 완벽하게 끌고 가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쉴만한 물 가로 인도하실 때는 멈춰야 한다. 우리 인생에 이런 쉬는 시간이 있다. 병원에 입원한 시간, 부도가 나서 잠시 피하는 시간, 또 회사에서 명퇴를 당해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간, 이때 우리는 쉬면서 지나온 나의 삶을 반추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신다. 하나님은 은혜를 공급하셔서 자꾸 부흥시키고 우리 심령이 격려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자꾸 소생시켜 주신다. 이렇게 우리가 힘을 공급받으면 의의 길로 가는 것이다. 은혜라는 말은 하나님이 나한테 맞추는 말이고, 의라는 말은 내가 하나님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다.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우리를 데리고 가신다. 그러나 하나님께 집중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항상 우리를 따라 다니기 때문이다.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지체들을 만날 때마다 나를 채워주시고 내 영혼을 만족시키시는 하나님이시다.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마침내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만이 나의 인생의 즐거움이요, 목적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으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좋은 날도 있고 궂은 날도 있고 힘이 솟구치는 날도 있고 좌절하는 날도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인도였다. 상처도 우리의 약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우리를 제사장으로 세운 다음 24편은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Ⅲ. 왕으로 다시 오시는 예수님(24)
그렇게 존귀하게 세우시고, 주님이 영광 가운데 하늘 보좌에 오르신 것처럼, 우리를 거룩한 제사장으로 세우셨다. 이 땅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고 내가 하나님 나라의 열쇠를 가지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제사장이 되는 것이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찌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 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오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온 세상을 통치하시고 심판하실 하나님이 재림의 주로 다시 오신다. 그 재림주 왕이 오시도록 길을 닦아주는 일을 누가 하느냐? 바로 부활을 경험한 우리가 셀모임에서 교회 생활 가운데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전도해 와서, 그들의 삶 속에 하나님을 경험케 하고 잃어버렸던 건강, 경제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자녀문제들을 다 회복하고 천국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서 왕이 통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사장들이 되어야 한다. 부활은 바로 이런 우리의 상실, 우리의 잃어버렸던 모든 것을 다시 되찾아 주기 위해서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배설하신 놀라운 축복의 장이다. 십자가 부활과 승천의 복음을 믿는가? 이 혜택을 우리가 다 누리고, 이제부터는 우리가 제사장으로서 사람들을 찾아가서 하나님을 소개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서, 우리가 함께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음부의 권세가 깨어지고 하나님나라가 속히 임할 것이다.